NPT 평가회의 성명 통해 北 핵·미사일 위협 비판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 본부에서 개최된 제10차 핵확산금지조약(NPT) 평가회의에서 북한 핵에 대한 우려와 경고가 쏟아졌다.
미국, 영국, 프랑스 정부는 이날 발표한 외교장관 공동 성명에서 NPT의 완전한 이행을 약속하는 한편 국제사회에 핵 위협을 제기하는 국가들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표명했다.
성명은 특히 "우리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의 계속된 진전이 우리 공동의 안보에 점점 더 큰 위협을 제기한다는 점에 추가로 주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여전히 북한이 가진 모든 핵무기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해체(CVID)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북한에 모든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기술을 사용한 발사, 그리고 관련 활동을 다수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따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밖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핵 공격 가능성을 언급한 러시아에 대해 무책임하고 위험한 핵 관련 수사법과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란에 대해서도 포괄적공동행동계획(JCPOA) 핵합의의 완전 이행을 촉구했다.
제10차 NPT 평가회의는 1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다. 원래 매년 5년마다 열렸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020년 회의가 연기되면서 이번에 7년만에 개최됐다.
미국 뉴욕 유엔본부의 유엔 로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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