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회사에 엑시언트 27대 공급키로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XCIENT Fuel Cell)이 유럽 최대 상용차 시장인 독일에 진출한다.
현대차는 최근 물류, 제조 등 독일 7개 회사에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27대를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엑시언트의 유럽 수출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현대차는 스위스 23개 회사에도 엑시언트 47대를 전달한 바 있다.
현대자동차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 [사진=현대차 제공] |
이번 계약은 독일 연방디지털교통부(BMDV)의 친환경 상용차 보조금 지원정책에 따른 것으로, 7개 회사가 현대차의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으로 BMDV에 보조금을 신청하고 최종적으로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현대차가 공급하게 될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총 중량 42t급(연결차 중량 포함) 대형 카고트럭이다. 차량은 2개의 수소연료전지로 구성된 180kW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과 최고출력 350kW급 구동모터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40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계약을 발판 삼아 독일 수소상용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수소상용차 전문 판매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독일(HHMG)'를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강화하고,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독일 내 수소생태계가 확산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