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8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통과가 예상되면서 태양광·풍력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다스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다스코는 현대차 울산공장 태양광 발전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이와 함께 현대차가 미국에 조단위 투자를 계속한다는 소식에 영향을 계속해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스코는 1일 오전 11시 04분 전일보다 2.59% 오른 5,540원에 거래 중이다.
미국이 발표한 '인플레이션 감축 법'이란 미국이 자국 내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을 탄탄하게 하기 위해 약 480조원을 쏟아붓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법안이다. 법 시행 과정에서 국내 관련 업체들이 상당한 낙수효과를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 법안으로 미국에 진출하는 한국 기업들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에 속도를 낼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21일 현대차의 실적 컨퍼런스콜에 따르면 현대차는 향후 현대차그룹이 미국에서 로보틱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에 5조6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현대차는 주요 사업장에 태양광 패널 등을 설치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전력을 생산하는 '직접 재생에너지 생산' ▲재생에너지 전력 공급자로부터 직접 전력을 구매하는 '전력거래계약(PPA, Power Purchase Agreement)' ▲한국전력을 통한 '녹색 프리미엄' 전력 구매 등을 추진, 2050년 RE100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런 현대차와 미국의 정책에 다스코가 대차 울산공장 태양광 발전공사(구조물 및 모듈설치) 수주 계약을 현대엔지니어링과 체결했다고 공시한 것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