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정가 인사이드] 위기의 與 구할 비대위원장 누구…'최다선' 정진석·주호영 하마평

기사입력 : 2022년08월03일 05:50

최종수정 : 2022년08월03일 05:5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권성동, 비대위원장 의견 모아달라 지시
이준석과 대립 정진석…"역효과 가능성도"
서병수 "전국위, 빠르게 개최…비대면 검토"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이 당내 혼란을 극복하고 당을 정상화하기 위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체제에서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민의힘은 비상대책위원장을 누가 맡아야 하는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당내에선 외부 인사보다 내부 인사로 비대위원장을 선임해야 한다는 의견이 주를 이룬다. 이에 당내 최다선인 5선 의원 중 한 사람이 비대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좌)과 정진석 국회 부의장.. 2020.06.04 leehs@newspim.com

뉴스핌 취재에 따르면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은 각 선수별로 비대위원장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차기 비대위원장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조건은 이번 비대위원장은 차기 전당대회 출마를 하면 안 된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비대위원장이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면 심판과 선수를 동시에 하겠다는 것 아닌가"라며 "자기가 만든 룰에서 뛸 수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의힘 내에서 최다선 의원은 5선이다. 현재 김영선·서병수·정우택·정진석·조경태·주호영 의원 등 총 6명의 의원이 후보군에 오른다.

당내에선 가장 유력한 후보군으로 정진석·주호영 의원이 거론된다. 당초 주호영 의원의 경우 후반기 국회 부의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비대위원장을 맡아 안정적으로 당을 관리한 뒤 제22대 총선을 준비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또 친윤계 좌장격인 정진석 국회 부의장도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힌다. 정 부의장은 대선 과정에서부터 윤석열 대통령을 지원해 왔으며, 당·정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선 오히려 정진석 부의장이 당을 이끌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다만 정진석 부의장의 경우 리스크가 있다. 한 국민의힘 의원은 "정진석 부의장이 물론 훌륭한 분이시지만, 지방선거 이후 이준석 대표와 공개적으로 대립각을 세웠다"라며 "이준석 대표의 지지자들이 봤을 땐 역효과가 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조경태 의원은 비대위원장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그는 "지금 당이 많이 어렵고 힘들다. 대통령 지지율도 많이 떨어지고 있어서 누군가는 선당후사하는 마음으로, 당을 위해 헌신한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며 "만약 (비대위원장) 제안이 들어오면 제가 기꺼이 당을 위해 헌신할 각오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며 머리를 긁적이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2 photo@newspim.com

국민의힘은 전날 의원총회에 참석한 89명의 의원 가운데 88명 의원의 동의를 받아 비대위 전환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국민의힘 최고위는 이날 오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비대위 체제 전환을 위한 전국위원회 소집 안건을 의결했으며, 상임전국위원회에 당헌·당규상 비대위 전환이 가능한지 유권해석을 맡길 예정이다.

아울러 국민의힘 당헌 제96조(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비상대책위원장은 전국위원회 의결을 거쳐 당대표 또는 당대표 권한대행이 임명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직무대행이 임명할 수 있도록 하게 하는 당헌 개정 절차도 필요하다.

다만 비대위 체제 전환 이후 이준석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갑론을박이 있기도 했다. 조해진·하태경 의원 등은 이준석 대표에게 돌아올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비대위로 체제를 전환할 경우 자동 '탄핵'이 된다. 만약 비대위가 이 대표의 징계가 끝나기 전에 조기 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이 대표는 돌아올 가능성이 없어진다.

이에 이 대표의 징계가 끝난 뒤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즉 이 대표가 징계 이후 전당대회에 출마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 한다는 것이다.

반면 전당대회 후보군으로 꼽히는 김기현 의원은 당의 안정화를 위해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김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서 "당은 정상적인 리더십을 확립시키고, 당의 정통성을 가진 지도부가 혁신도, 개혁도 도모해 나가는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보면 이번 비대위는 조기 전당대회를 준비하는 형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전국위원장을 맡고 있는 서병수 의원이 비대위 체제 전환에 대한 반대 의견을 피력하며 난항을 겪었다.

권성동 직무대행은 이날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를 통해 서 의원을 설득했으며, 서 의원도 이를 받아들이고 전국위를 최대한 빨리 개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중진 오찬 간담회 후 취재진과 만나 전국위 개최 일정을 묻는 질문에 "생각보다 복잡한 면이 있고, 실무적으로 완벽하게 준비를 해야 한다"면서도 "그러나 빠른 시간 안에 될 수 있도록 하자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헌·당규를 해석하는 문제도 있고, 비대위 체제에 대한 당헌 개정도 있고, 비대위원장도 선출해야 한다"라며 "코로나 시국이기 때문에 대면으로 할지, 비대면으로 할지에 대한 검토도 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써보니] 트라이폴드 태블릿과 다르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가 2일 공개한 3단 폴더블폰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현장에서 직접 사용해보니 예상보다 가볍고 얇은 형태가 먼저 느껴졌다. 크기와 구조상 무게가 상당할 것이란 우려가 있었지만, 실제로 들어보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편이다. 다만 한 손으로 오래 들고 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고, 전용 케이스나 거치대를 함께 사용할 때 가장 안정적인 사용감이 나온다. 펼친 화면은 태블릿을 떠올리게 할 만큼 넓고 시원하지만, 두 번 접어 휴대할 수 있다는 점은 기존 태블릿과 확실히 다른 경험을 만든다. 동시에 두께·베젤 등 초기 모델의 구조적 한계도 분명히 느껴졌다. ◆ 10형 대화면의 시원함…멀티태스킹 활용도↑ 가장 인상적인 요소는 화면을 펼쳤을 때의 시야다. 10형 대화면은 영상 시청 시 몰입감이 크고 웹 검색·문서 작업에서도 확 트인 느낌을 준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다 펼친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3앱 멀티태스킹을 진행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특히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띄워놓는 멀티태스킹 기능은 생산성 관점에서 기존 폴더블보다 한 단계 더 진화했다는 느낌이 강했다. 세 개의 스마트폰 화면을 한 번에 펼쳐 놓은 듯한 넓이가 확보돼, 동시에 여러 작업을 처리하기에 충분한 공간감이 느껴졌다. 이메일·인터넷·메모장 등 업무 앱을 한 화면에서 자연스럽게 배치할 수 있고, 영상 콘텐츠를 켜둔 채 작업을 이어가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로 영상 시청을 하는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 구조에서 오는 한계도 분명…베젤·힌지·두께는 '새로운 폼팩터의 숙제' 새로운 구조 특성상 아쉬운 부분도 있다. 우선 베젤이 비교적 두꺼운 편이다. 화면을 여러 번 접는 구조라 물리적 여유 공간 확보가 필수적이다 보니 테두리가 두드러져 보인다. 상단 롤러(힌지 유닛 일부로 보이는 구조물)도 시각적으로는 다소 낯설게 느껴진다. 화면 연결부 자체는 자연스럽지만, 힌지 구조물 자체는 어색하게 보일 수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닫은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는 완전히 접었을 때의 두께감이다. 구조상 여러 패널이 겹치는 형태라 다 접어놓으면 두껍게 느껴지는 것은 불가피하다. 다만 이는 구조에 따른 필연적인 결과로, 사용성에 치명적일 정도의 부담은 아니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왼쪽 화면부터 닫아야 한다. 반대로 닫으려 할 시 경고 알람이 울린다. 2025.12.02 kji01@newspim.com 또 하나 눈에 띄는 점은 접는 순서가 고정돼 있다는 점이다. 오른쪽→왼쪽 순으로 접도록 설계돼, 반대로 접으려 하면 경고 알람이 울린다. 폼팩터 특성상 불가피한 방식이지만, 초기에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 태블릿과 겹치는 모습…그러나 휴대성이라는 확실한 차별점 사용 경험을 종합하면 '트라이폴드'는 태블릿과 유사한 역할을 상당 부분 수행한다. 대화면 기반의 콘텐츠 소비·문서 작업·멀티 환경 등 핵심 사용성은 태블릿과 맞닿아 있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삼성전자 '갤럭시 Z 트라이폴드'가 거치대에 놓인 모습. 2025.12.02 kji01@newspim.com 그러나 폴더블 구조로 접어서 주머니·가방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태블릿이 따라올 수 없는 차별점이다. 이동이 잦은 사용자에게는 '태블릿과 스마트폰의 중간 지점'에 있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강민석 모바일경험(MX)사업부 스마트폰PP팀장(부사장)은 "태블릿은 주머니에 넣고 다닐 수 없다. 태블릿은 대화면 그 자체의 장점이 있지만, 트라이폴드는 두께·무게 측면에서 소비자가 어디든 가져갈 수 있다는 점에서 혁신을 만들었다"며 "트라이폴드는 기존 태블릿과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 가격은 부담되지만…경쟁사 대비 '상대적 우위' 가격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큰 장벽이다. 출고가 359만400원은 스마트폰 범주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 금액이다. 다만 경쟁사 제품들과의 상대 비교에서는 다른 해석도 가능하다. 중국 화웨이는 올해 출시한 트라이폴드폰을 1만7999위안(약 350만 원)부터 책정했다. 고용량 모델로 갈 경우 2만1999위안(약 429만 원)까지 올라간다. [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소개하고 있다. 2025.12.02 kji01@newspim.com 이 기준에서 보면 삼성의 359만 원대 가격은 화웨이 평균 가격보다 낮은 편으로 비교된다. 특히 고용량 기준 화웨이 최고가와의 비교에서는 약 70만 원 가까운 차이가 나, '삼성이 가격 경쟁력까지 고려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시장에서는 출시 전부터 트라이폴드 구조상 부품 단가가 높아 400만 원 안팎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실제 출고가는 이 예상보다 낮게 형성되면서, 삼성이 새로운 카테고리 안착을 위해 가격선을 일정 수준까지 조정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kji01@newspim.com 2025-12-02 11:48
사진
박대준 쿠팡 대표 "'자발적 배상도 고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가 "패스키 한국 도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3일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질의에서 "한국 쿠팡에서 패스키를 도입할 계획이 있나"라는 이헌승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답변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박대준 쿠팡 대표이사가 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쿠팡 개인정보 유출 관련 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pangbin@newspim.com 이 의원은 "대만 쿠팡에서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전용 패스키 기술을 독자 개발하고 보급했다"며 "한국에 패스키를 도입했다면 이런 사고가 일어났겠냐"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우리 대한민국에도 바로 대만처럼 대처할 수 있습니까"라고 따져물었다. 이 의원 질의에 박 대표는 "의원님 말씀에 공감하고 깊이 책임감 느끼고 있습니다"며 "조속히 (한국)에 도입될 수 있도록 검토하겠습니다"고 말했다. 소송을 통한 배상 대신 자발적으로 배상 조치하라는 질의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nrd@newspim.com 2025-12-03 15:5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