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0시, 출입기자 간담회 진행
李 "사법리스크? 이재명과 무슨 상관있나" 반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유력 당권 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3일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국회 입성 이래로 약 두 달 동안 언론과의 소통을 자제해 온 이 후보이기에 이번 간담회에서 폭넓은 질의가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 측은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제5간담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간담회는 약 40분가량 이어진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 정치교체 추진위원회 당대표 후보자 초청 공개토론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9 photo@newspim.com |
이 후보는 당권 주자임에도 이제까지 언론 질의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해왔다. '어대명(어차피 대표는 이재명)'이란 분위기가 공고한 가운데 이 후보를 향한 정치권 관심에 일절 대응하지 않았다.
때문에, 이번 기자간담회에선 현재 핵심 의제인 전당대회에 대한 이야기가 활발히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강훈식·박용진 후보 간 단일화 이야기가 거론되고 있는 것과 관련, 이 후보의 별도 입장 표명이 나올 지도 주목된다.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 또한 언론 최대 관심사다. 지난달 27일 이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경기도 법인카드 유용 의혹' 참고인이 사망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이 후보의 '사법 리스크'는 재점화됐다.
이에 이 후보는 지난달 30일 강릉에서 지지자들과 만나 "아무 관계도 없는 일을 특정인에게 엮고 있다. 나라가 무당의 나라가 돼서 그런지, 이재명과 무슨 상관이 있는가. 참 어처구니가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또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선 "언론 환경 때문에 저학력 저소득층이 국민의힘 지지자가 많다"고 발언해 논란을 샀다.
이처럼 이 후보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해당 기자간담회에서 이 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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