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디자인상서 최우수 2관왕 올라
제네시스 안성 등 6개 부문 본상도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현대자동차가 올해 초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22'에서 선보인 전시관이 세계적인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브랜드관도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현대차는 4일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에서 2개 부문 최우수상과 6개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지난 1월 CES2022에서 선보인 현대차관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현대차가 지난 1월 CES 2022에서 로보틱스 비전을 구체화해 선보인 현대차관이 전시관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제네시스 전용 전시관인 제네시스 수지는 브랜드 스토어 부문에서 최우수상에 올랐다.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 가장 뛰어난 출품작에 수여된다.
현대자동차는 CES 2022에서 ▲사용자의 이동 경험이 혁신적으로 확장되는 '메타모빌리티' ▲사물에 이동성이 부여된 'Mobility of Things(MoT)' 생태계 ▲인간을 위한 '지능형 로봇' 등으로 구성된 로보틱스 비전을 공개했으며, 당시 현대차관을 통해 관람객들이 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관에선 MoT 생태계의 핵심 요소인 플러그 앤 드라이브 모듈과 드라이브 앤 리프트 모듈은 물론, 보스턴 다이내믹스의 4족 보행 로봇 스팟과 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등을 소개하며 로보틱스 미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기술적 토대와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제네시스 수지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
제네시스 수지는 2020년 개관한 제네시스의 두 번째 독립형 전용 전시관이다. 제네시스 차량의 절제미, 고급스러움이 드러나도록 디자인 돼 제네시스만의 브랜드 감성을 담았다고 이 회사는 설명했다.
이외에도 현대차그룹은 ▲'제네시스 스튜디오 안성'이 '쇼룸' 부문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과 '현대차 송파대로 전시장'이 '브랜드 스토어' 부문 ▲'제네시스 GV60 인스토어 캠페인:Light & Wonder'가 '전시 디자인' 부문 ▲'제네시스 ccI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사용자 인터페이스' 부문 ▲'기아 CI 가이드라인'이 'CI 디자인 가이드' 부문에서 각각 본상을 수상했다.
이번 제네시스 수상작들은 서아키텍스가 디자인했으며 제네시스 브랜드 철학과 문화적 맥락을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각 전시관이 위치한 도시의 이야기와 제네시스 브랜드 정체성이 조화롭게 어우러짐으로써, 전시관별 개성을 표현하는 동시에 제네시스의 일관성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경험을 고객에게 제공하려는 노력이 이번 레드 닷 어워드 '브랜드 &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수상이라는 값진 결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하고, 각 브랜드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hoj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