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버거킹·맘스터치도 줄인상...햄버거 '세트메뉴 1만원' 시대

기사입력 : 2022년08월07일 08:07

최종수정 : 2022년08월07일 08:07

롯데리아·버거킹·맘스터치·KFC 올해 두 번째 인상
맥도날드도 인상 검토...버거세트 메뉴 1만원대 훌쩍
작년 배달수혜 입은 버거업계, 올해는 원가 부담 울상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점심값이 고공행진하는 런치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저렴한 점심메뉴로 손꼽히던 햄버거값도 잇따라 상승하고 있다. 맘스터치, 버거킹, KFC, 롯데리아 등 업체들이 반년 만에 추가 인상을 단행하면서 프랜차이즈 버거업체들의 세트메뉴도 1만원대에 육박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지난 4일부터 버거와 치킨, 사이드 메뉴 등 50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4.8% 인상한다. 인상폭은 버거 200원, 치킨 1000원, 사이드 메뉴 100~400원 수준이다. 이는 지난 2월 일부 메뉴 37종의 가격을 올린 지 6개월 만이다. 당시 3800원에서 4100원으로 오른 싸이버거 단품가격은 이번 인상으로 4300원이 됐다. 올해 두 차례 인상으로 총 13.2% 오른 셈이다.

버거킹, 롯데리아, KFC,도 잇따라 가격을 인상했다. 버거킹은 지난달 29일 대표메뉴 와퍼 등 46종의 제품 가격을 평균 4.5% 올렸다. 마찬가지로 지난 1월 메뉴 33종 가격을 조정한 이후 반년 만에 추가 인상한 것이다. 연초 6100원이었던 와퍼 가격은 1월 인상 이후 6400원으로 올랐다가 최근 6900원으로 조정됐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2020.08.12 leehs@newspim.com

롯데리아도 지난해 12월 60여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4.1% 올린 데 이어 지난 6월 81종의 가격을 평균 5.5% 추가 인상했다. 불고기버거 단품 가격은 3900원에서 4100원으로 오른 뒤 최근 4500원으로 올랐다.

KFC도 지난달 일부 버거와 치킨 제품 가격을 올렸다. 이번 인상으로 대표 제품 징거버거는 4900원에서 5300원으로 8.1% 인상됐다. 지난 1월 일부 제품 가격을 100~200원 올린 이후 추가 인상한 것이다.

햄버거업체들이 잇따라 가격 인상이 나서면서 1만원대 햄버거 세트메뉴도 늘어나고 있다. 버거킹의 1만원대 세트메뉴는 몬스터X세트(1만1100)원, 기네스머쉬룸와퍼세트(1만700원), 통새우X세트(1만500원) 등이다. 롯데리아에서는 더블한우블고기세트(1만3700원), 한우트러플머쉬룸세트(1만1000원) 등의 메뉴가 1만원을 훌쩍 넘겼다. KFC는 징거더블다운맥스세트(9400원), 맘스터치는 싸이플렉스버거 세트(9500원)가 각각 1만원에 가까운 메뉴로 확인됐다.

경쟁사들이 올해 들어 두 차례씩 가격조정을 단행하자 맥도날드도 인상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월 햄버거 등 30개 제품 가격을 100~300원가량, 평균 2.8% 인상한 바 있다. 맥도날드 관계자는 "가격 조정안은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말했다.

곡물가 등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고물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가성비 메뉴'로 각광받던 햄버거업체들 마저 원가 부담에 시달린 여파다. 일각에서는 버거업체들의 인수합병(M&A) 작업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는 어두운 관측도 나온다.

맥도날드, 맘스터치, KFC, 버거킹 등 버거프랜차이즈 4사는 최근 인수합병(M&A) 시장에서 매각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해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배달수요 급등으로 호황을 누렸지만 올해 들어 원가부담과 경기침체 우려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연초 가격 인상 이후 국제정세 여파로 원가가 상당히 뛰었고 최근 인상분도 기존 수익성을 보전할 만큼은 아니다"라며 "햄버거의 경우 가격에 민감한 품목이라 인상을 최소화할 수밖에 없고 이는 다른 프랜차이즈업체들도 비슷한 상황일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사진
국민 3명 중 2명 "김건희 여사 특검 실시해야"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 국민 3명 중 2명은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에 대해 특별검사법 실시의 필요성을 인식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에서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천 개입 등이 포함된 총 14가지 의혹들에 대해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김 여사 특검 실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실시해야 한다' 66.2%, '실시해서는 안 된다' 26.0%, '잘 모름'은 7.9%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대, 만18세~29세, 50대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높았다. 70대 이상을 제외하고는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과반을 차지했다. 40대는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81.2%에 달했다. 반면 '실시해서는 안 된다'는 12.7%에 그쳤다. 만18세~29세는 '실시해야 한다' 76.5%, '실시해서는 안 된다' 19.0%, '잘 모름'은 4.5%로, 50대는 '실시해야 한다' 69.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0%, '잘 모름'은 5.1%로 나타났다. 30대는 '실시해야 한다' 62.0%, '실시해서는 안 된다' 34.3%, '잘 모름'은 3.7%로, 60대는 '실시해야 한다' 57.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8.8%로 응답했다. 70대는 '실시해야 한다' 4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33.7%, '잘 모름'은 20.8%였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대전·충청·세종, 서울, 경기·인천, 부산·울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순으로 실시해야 한다는 여론이 우세했다.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 여사 특검법에 찬성하는 의견이 절반 이상으로 집계됐다. 광주·전남·전북은 '실시해야 한다' 78.4%,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4%, '잘 모름'은 6.2%, 대전·충청·세종은 '실시해야 한다' 72.9%,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6%, '잘 모름'은 2.5%로 나타났다. 서울은 '실시해야 한다' 68.7%, '실시해서는 안 된다' 24.8%, '잘 모름'은 6.5%, 경기·인천은 '실시해야 한다' 67.4%, '실시해서는 안 된다' 25.6%, '잘 모름'은 7.0%였다. 부산·울산·경남은 '실시해야 한다' 62.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5%, '잘 모름'은 10.1%로, 강원·제주는 '실시해야 한다' 59.3%, '실시해서는 안 된다' 21.2%, '잘 모름'은 19.5%로 응답했다. 대구·경북은 '실시해야 한다' 46.3%, '실시해서는 안 된다' 41.1%, '잘 모름'은 12.6%였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을 제외한 모든 정당에서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이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5.5%, '실시해서는 안 된다' 2.7%, '잘 모름'은 1.8%,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90.8%, '실시해서는 안 된다' 5.8%, '잘 모름'은 3.3%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들은 '실시해야 한다' 77.0%, '실시해서는 안 된다' 23.0%, '잘 모름'은 0%였다. 보수 성향의 개혁신당 지지층은 '실시해야 한다' 87.6%, '실시해서는 안 된다' 6.4%, '잘 모름'은 6.0%였다. 지지정당이 없다고 응답한 층도 '실시해야 한다' 79.1%, '실시해서는 안 된다' 15.0%, '잘 모름'은 5.9%로 특검에 찬성하는 여론이 더 컸다. 국정 지지별로는 응답층의 의견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윤석열 정부가 잘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이들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88.8%에 달한 반면, 정부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층은 '실시해서는 안 된다'가 78.6%로 나타났다. 한편, 성별로는 차이가 두드러지지 않았다. 남녀 각각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이 67.4%, 64.9%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인 60~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 조차 김 여사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는 응답이 높게 나오면서 특검이 대세로 굳어지고 있다"며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특별감찰관 추천을 대안으로 제시했지만 특감은 한계가 있는 등 국민 다수가 원하는 건 '특감'이 아니라 '특검'이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4-10-31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