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포토 사회

속보

더보기

앗! 내물건,,, 지하철 유실물센터 찾아 오세요 [뉴스핌 줌인]

기사입력 : 2022년08월05일 07:18

최종수정 : 2022년12월28일 08:52

충무로유실물센터 창고에 주인을 기다리는 유실물이 가득 차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충무로유실물센터의 전화기가 쉴새 없이 울려댄다. "동대문역에서 내리셨는데 지갑을 두고 내리셨다고요. 열차 시간과 플랫폼 번호 아세요?"

이동형 선반(모빌랙)에 유실물이 가득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사라지고 휘발유 가격이 치솟으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중교통 사용자들이 늘어나며서 덩달아 바빠지는 곳이 있는데 바로 지하철 유실물센터다. 충무로유실물센터 보관 창고에는 문서고에서나 볼법한 모빌랙에 주인을 잃은 유실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가방부터 유아 장난감, 아직 개봉도 하지 않은 밥솥, 오토바이 헬멧 등 다양한 물건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하루평균 50건의 유실물이 입고되는데 지갑, 가전제품 등 고가의 물건은 경찰서에 전달하고 이외의 물건은 6개월간 이곳에서 보관한다. 물건을 되찾는 횟수는 평균 하루에 6건 이다. 만약 6개월 동안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국가 소유로 귀속되거나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된다. 

주인 잃은 유아용 장난감. 
유실물표에는 날짜, 장소, 특이사항이 적혀 있다. 이곳에서 6개월간 주인을 기다린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여행용 캐리어 분실물 신고가 늘어난다.
새 밥솥도 유실물센터에 입고되어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유실물이 월별로 정리되어 보관되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는 장새민씨는 "입고되는 유실물을 보면 밖에 나가지 않더라도 사회 분위기를 알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 상황이 좋아지면서 외부활동이 많아지면 돗자리, 등산용품, 아이스박스가 비가 내리다 그친 날에는 우산이, 연초에는 선물세트가 많이 들어온다"고 한다. 스마트폰도 많이 들어오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요즘은 핸드폰 보다도 무선 이어폰이 가장 많이 입고되는 품목" 이라며 "새로운 시대를 반영하는 물건"이라 말한다.

요즘 유실물센터 입고 1위는 '무선이어폰'이다.
 
명절이 포함된 달에는 유실물센터에 선물세트가 많이 입고된다.

또한 지하철에서 물품 유실시 시간과 플랫폼 위치를 기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부분 의자와 선반에 물품을 놓고 내리는 경우가 많은데 신고가 빠를수록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경찰청 유실물 통합포털 LOST112에 모든 물품의 정보를 입력해 주인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

leeh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