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국내 페인트 제조사와 자발적 협약 체결
[세종=뉴스핌] 성소의 기자 = 환경부가 여름철 오존 발생을 줄이기 위해 국내 페인트 제조사와 함께 자동차 보수용 유성 페인트를 수성 페인트로 전환하는 협약을 5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는 여름철 오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를 화합물 함량이 낮은 수성 페인트로 바꾸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국내 도료(페인트) 제조사와 함께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30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 잠원나들목 인근이 휴가지를 향하는 차량들로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휴가지 방향은 30일, 서울로 돌아오는 방향은 3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2.07.30 kilroy023@newspim.com |
협약에는 국내 자동차 보수용 페인트 생산량을 90% 이상 차지하고 있는 9개 제조사와 한국페인트잉크공업협동조합이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수성 페인트로 생산이 전환되는 페인트는 자동차 수리 후에 최종적으로 도장하는 데 사용되는 페인트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동차 도장 공정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배출이 줄어들어 여름철 오존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위해 협약에 참여하는 기업들의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고 필요한 경우 법령 개정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도료 제조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이번 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하고 도료 제품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철저하게 관리해 국민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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