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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도 문제없다"...서울시 자치구청장 '소통 행보'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8월07일 09:00

최종수정 : 2022년08월07일 09:00

동대문구·마포구 등 자치구청장 '현장 소통'
배식봉사 등으로 접점 넓혀...온라인 접수도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민선 8기 출범 한 달이 지난 가운데, 서울시 자치구청장들이 민생 현장 속 소통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장행정을 통해 구정 상황을 파악하고 각종 현안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내놓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7일 자치구 등에 따르면, 동대문구·마포구·관악구·중랑구청장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구민들과 소통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오는 31일까지 14개 주민센트를 방문해 직원을 격려하고 주민과 직접 만난다.

구는 "이번 소통회는 일선 현장에서 소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이 구청장의 주재로 추진됐다"면서 "이번 소통회는 직원뿐만 아니라 3, 40여 명의 주민대표와의 만남도 예정돼 있어 민선8기 본격적인 현장행정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구청장은 용신동 주민센터를 시작으로 14개 동 주민센터를 차례로 방문한다. 현장에서 직원을 격려 다양한 민원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울러 동별 현황을 파악하고, 주민대표와의 만남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갖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주민의 불편한 사항을 구청장이 문자로 직접 답하는 '365 구민 소통폰' 운영을 지난 1일부터 시작했다. 전화번호는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박 구청장은 "어떻게 하면 주민의 어려움을 쉽고 빠르게 경청할까 고민하다 문자 민원 접수를 생각하게 됐다"며 "구민과 소통하다 보면 실생활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살펴볼 수 있어 구정 운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니 편하게 문자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소통폰으로 고충, 건의, 불편 사항을 제보하면 되며, 늦어도 3일 이내에 민원에 대한 답변을 받을 수 있다. 장기간 검토가 필요한 사항은 별도로 관리해 진행 사항을 안내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장단, 감사담당관, 민원 관련 부서 팀장들과 함께 움직이는 '현장 구청장실'도 운영 중이다. 매월 두 번째 수요일에 '소통데이'를 열고, 구청장 버스를 활용해 동별 주요 거점으로 찾아가 민원을 청취한다.

류경기 중랑구청장 [사진=중랑구]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직접 대면해 소통하는 '관악청(聽)에 이어 비대면으로도 소통할 수 있는 온라인 관악청(聽)'을 운영한다. 온라인 관악청은 ▲관악청(聽) ▲정책참여 ▲주민참여예산 ▲협치관악 ▲매니페스토&공약 ▲주민자치회 6개의 메뉴로 구성돼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365 직접민주주의 온라인 플랫폼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도 배식봉사를 통해 어르신들의 목소리를 청취한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어르신들의 안전을 위해 중단됐던 배식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1년 만에 재개됐다.

류 구청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주민들을 만나 목소리를 경청하고 더 나은 행정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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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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