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병수 "비대위는 조속히 새 지도부 선출해야"
권성동 "당 안정 위해 전국위가 결단 내려야"
[서울=뉴스핌] 윤채영 기자 = 서병수 국민의힘 전국위원회 의장은 9일 온라인으로 제3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당헌 개정안과 비상대책위원장의 임명안을 확정하는 절차를 시작하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견인할 수 있도록 혜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열린 제3차 전국위에서 서 의장은 이같이 말한 뒤 "엄중한 상황에서 출범하게 될 비대위는 조속히 새 지도부를 선출하는 게 핵심과제"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서병수 상임전국위원회 의장이 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를 마친 뒤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05 photo@newspim.com |
이날 전국위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비대면 방식으로 오전 9시부터 개최됐다. 현장에는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서병수 전국위 의장, 윤두현 전국위 부의장, 박형수 의원을 비롯해 고준 기획재정국 팀장 등 소수 인원만 참석했다.
서 의장은 "오늘 전국위 상정될 당헌 개정안과 비대위원장 임명안은 당과 윤석열 정부가 처해진 상황이 비상상황이라는 인식하에 집권 여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당헌당규상 적법한 절차를 거쳐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권 직무대행은 "당이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전국위 여러분이 결단을 내려줘야 한다"며 "당 내부 문제로 더이상 낭비할 시간 없다. 당이 안정돼야 국정도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의결할 당헌 개정안은 당헌 제13조 제1항 제2호 및 제2항과 제19조 제1항 제3호에 의거한다. 지난 5일 제4차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심의 및 작성한 당헌 개정안 의결을 토대로 당대표 직무대행의 비대위원장 임명안 통과를 확정 짓는다.
서 의장은 전국위 회의 비공개 전환 직후 기자들과 만나 "비대위원장 선출은 계획대로라면 오늘 오후 5시 30분쯤 발표된다"며 "폭우로 인한 ARS 서버의 불안정으로 조금 늦어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이준석 당대표의 가처분 신청 예고'에 대해서는 "이준석 대표도 정치하시는 분이고 앞으로 본인 정치와 진로를 위해서 가처분신청이라든가 법적대응은 좀 자제해 주시고, 당을 위해서 선공후사하는 자세를 가져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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