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넥슨, 2분기 영업이익 2204억원 달성...전년비 47% 늘어

기사입력 : 2022년08월09일 15:44

최종수정 : 2022년08월09일 15:44

던전앤파이터 장기 흥행 덕분....글로벌 매출도 증가 중
하반기 라인업 확대 통해 성과 지속 창출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넥슨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2204억원을 기록했다.

9일 넥슨은 2분기 경영실적으로 매출 8175억원(엔화 841억엔, 기준 환율 100엔당 971.8원), 영업이익 2204억원(엔화 227억엔), 순이익 2401억원(엔화 247억엔)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0%, 영업이익은 47%, 순이익은 176% 성장한 수치다.

넥슨의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 1조7022억원(엔화 1752억엔), 영업이익 5948억원(엔화 612억엔), 순이익 6314억원(엔화 650억엔)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넥슨 측은 "2분기 메이플스토리와 FIFA 온라인 4, 던전앤파이터 등 비교적 장기간 서비스해온 라이브 타이틀이 포함된 PC 플랫폼에서 매출이 46% 증가했다"며 "웰메이드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필두로 한 모바일게임 매출 또한 58% 증가하며 기록적인 성장에 일조했다"고 전했다.

넥슨 CI. [사진=넥슨]

넥슨의 2분기 PC 온라인 매출은 5401억원(엔화 556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성장했다. 넥슨의 스테디셀러가 포진한 PC 부문 매출 증가는 유저 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적극적인 소통과 유저 친화적 운영에 집중한 결과로 풀이된다.

그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저 의견 청취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또 유저들의 목소리를 빠르게 게임에 반영하며 게임 내 지표를 꾸준히 개선해왔다. 개선된 지표가 다시 자연스럽게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궤도에 안착하며 넥슨이 올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대표적으로 강원기 메이플스토리 디렉터는 직접 스트리밍 방송을 통해 자유로운 토크 형태로 유저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게릴라 라이브 방송을 진행, 2022 메이플 LIVE TALK 유저간담회와 같은 활발한 소통 행보를 이어가며 유저와 접점을 넓혀 나갔다.

소통강화와 유저 친화적 운영으로 회복세를 보이던 '메이플스토리'의 일간순방문자수(Daily Active User·DAU)는 '이그니션 쇼케이스'를 진행했던 6월 11일을 기점으로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접속자수를 보였던 2020년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상승했으며, 여름 업데이트 시점에는 2021년 동기간 대비 70% 이상 DAU가 상승하기도 했다.

[자료=넥슨]

PC 온라인 매출의 주요 축을 담당하는 FIFA 온라인 4는 두 분기 연속으로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 4는 각종 영상을 통해 유저들과의 소통에 주력하였고, 4주년 업데이트와 썸머 쇼케이스에서 발표한 업데이트 방안이 좋은 반응을 이끌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 지역과 한국 지역에서 뚜렷한 매출 호조세를 보였다. 중국 지역에서 캐릭터 레벨 확장과 노동절 및 중국 서비스 14주년 업데이트가 유저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전년 동기 대비 높은 성장을 이어갔다. 한국 지역에서도 편의성 개선과 캐릭터 리뉴얼 업데이트가 국내 유저들의 호평을 받으며 지난해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3월 말 출시한 신작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탄탄한 세계관과 수동조작의 쾌감 등 높은 게임성으로 출시 초 양대 마켓 최고매출 1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이후로도 완성도 높은 풍성한 신규 콘텐츠 업데이트와 PC 던전앤파이터에서 축적된 라이브 운영 노하우를 접목해 매출 최상위권에 안착하며 장기흥행의 수순을 밟아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성과가 온기반영된 2분기 넥슨 모바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성장했다.

중국을 비롯한 북미, 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매출도 증가세를 유지하며 넥슨 분기 실적 상승에 일조했다. 중국은 던전앤파이터의 선전으로 매출이 43% 증가하였으며, 북미와 유럽지역은 블루 아카이브, DNF DUEL, 메이플스토리M의 성과에 힘입어 30% 매출이 증가했다. 동남아 등 기타지역에서는 메이플스토리와 메이플스토리M이 인기를 끌며 전년 동기 대비 77% 매출이 상승했다.

넥슨은 넥슨게임즈의 대표 IP인 액션 RPG 'HIT'를 계승한 '히트2'를 이달 25일 출시할 예정이다.

히트2는 넥슨게임즈 출범 이후 선보이는 첫 신작 타이틀로 넥슨게임즈의 개발 역량과 노하우를 집약한 최고 수준의 MMORPG다. 원작의 세계관과 고유의 타격감을 이어가면서 대규모 전투 중심 대형 MMORPG로 새롭게 태어난 모바일·PC 기반 신작 게임 히트2는 사실감 있게 구현된 고품질 그래픽과 독특한 기믹이 적용된 공성전 및 필드 전투, 독자적인 시스템에 기반한 높은 상호작용성이 특징이다. 지난달 28일 진행된 히트2 사전 캐릭터 선점 이벤트는 오픈 7시간 만에 35개 서버가 모두 마감되며 유저들의 기대감을 모은 바 있다.

PC 온라인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도 최근 스팀에서 진행한 글로벌 테스트를 무사히 끝마치고,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베일드 엑스퍼트는 시시각각 변하는 전투 환경에서 5 대 5로 나뉘어 싸우는 3인칭 슈팅 게임으로, 각자의 고유한 개성과 특성을 지닌 9명의 요원이 등장하며 목표 지점에 폭탄을 설치해 터트리거나 해제하는 폭파 미션을 제공한다.

넥슨은 글로벌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메가 히트 IP인 '카트라이더'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개발 중인 차세대 멀티 플랫폼 레이싱 게임으로, 4K UHD 그래픽과 HDR 기술을 탑재해 실재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명 '매그넘'으로 공개됐던 '퍼스트 디센던트'는 3인칭 슈팅 전투와 RPG가 결합된 루트슈터 장르 신작으로, 언리얼 엔진5로 구현한 하이퀄리티 비주얼, 스펙터클한 4인 코옵(CO-OP) 슈팅 액션, 지속 가능한 RPG를 핵심가치로 개발중인 글로벌 트리플 A급 게임이다. 오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앞두고 최근 신규 트레일러의 티저 영상과 키비주얼을 공개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웬 마호니 넥슨(일본법인) 대표이사는 "기록적인 올 상반기 실적은 유저 만족도를 최우선으로 적극적인 소통과 콘텐츠 업데이트를 이어간 결과"라며 "곧 출시 예정인 '히트2'를 비롯해 출시 예정 신작들 역시 유저들에게 더 큰 즐거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