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전일 종가 18% 프리미엄 가격 책정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모바일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인 앱러빈(APP)은 게임 엔진 개발 및 서비스를 하고 있는 유니티(UN)를 175억 4000만 달러의 전체 주식 거래로 인수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앱러빈은 유니티에게 주식 1주당 58.85달러를 제안했으며 이는 유니티의 전일 종가에 18%의 프리미엄이 붙은 가격이다. 이 거래가 성사될 경우 유니티는 합병된 회사의 발행주식 중 55%, 의결권의 약 49%를 소유하게 된다.
유니티 소프트웨어 [사진=NYSE] |
또 로이터 통신은 이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의 말은 인용해 존 리키텔로 유니티 최고경영자(CEO)가 통합 비즈니스의 CEO가 되고 앱러빈의 CEO인 아담 아담포로기가 최고운영책임자(COO) 역할을 맡게 된다고 보도했다.
두 회사 모두 비디오 게임을 디자인하는 데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있다. 유니티의 소프트웨어는 콘솔에서 수천 개의 게임을 지원하지만 모바일 앱의 경우 '콜 오브 듀티: 모바일(Call of Duty: Mobile)'과 포켓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니티는 메타버스(metaverse) 또는 몰입형 가상 세계와 같은 새로운 기술로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앱러빈은 개발자가 앱을 성장시키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담포로기 CEO는 보도자료에서 "앱러빈과 유니티가 함께 엄청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 선도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서 "엡러빈은 두 회사를 합치면 2024년 말까지 30억 달러 이상의 조정 EBITDA(상각전영업이익)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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