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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차기 여신협회장 '소통능력'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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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선호도 높고 김주현 금융위원장 영전…관심↑
핀테크로 '기울어진 운동장' 메시지 전달 능력 중요

[서울=뉴스핌] 이은혜 기자=여신금융협회가 오는 12일까지 제13대 협회장 후보를 받는다. 금융권에서 워낙 선호도가 높은 자리인데다 직전 협회장이던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영전한 자리인만큼 어느 때보다 차기 협회장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관료출신 후보에는 남병호 전 KT캐피탈 대표, 정완규 전 한국증권금융 사장, 위성백 전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거론되고 있으며 민간 출신으로는 서준희 전 비씨카드 사장, 정원재 전 우리카드 사장, 박지우 전 KB캐피탈 대표 등이 언급된다.

[사진=이은혜 기자]

협회장의 출신은 언제나 '뜨거운 감자'이지만, 이번 여신협회장 후보는 민·관 중 어느 한 두명으로 좁히기 어렵다는 의견이 중론이다. 여전사들의 관심은 민·관 여부보다 '소통능력'인 것으로 보인다. 업계의 애로사항을 정부에 제대로 전달할 수 있으려면 당국과 어느 정도 관계가 형성돼있는 관료 출신이 유리하다는 의견과 현업에 종사해 잔뼈가 굵고 전문성을 갖춘 민간 출신이 더 낫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여전사들이 새로운 협회장을 통해 정부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핀테크로 '기울어진 운동장'을 개선해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파악된다. 여신전문금융업법(여전법)과 전자금융거래법(전금법) 개정안에 이른바 '동일 기능, 동일 규제'의 원칙을 적용해달라는 의견이다.

여전사의 총 자산은 자기자본의 10배의 범위에서 금융위원회가 정하는 배수에 해당하는 금액을 초과할 수 없다. 카드사들은 금융위가 정한 한도에 근접할 때마다 자본을 확충하거나 자산을 줄여야했고, 이는 사업 확장의 발목을 붙잡아왔다. 반면, 핀테크에게는 이러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또, 카드사들은 여전법에 따라 수수료 원가(적격비용)에 대해 금융당국과 3년마다 조율하고 있으며 가맹점의 96%에 해당하는 30억원 이하 중소·영세 가맹점의 수수료율을 계속해서 낮춰왔다. 반면, 핀테크 기업은 금융당국이 지난해 핀테크의 간편결제에 대해 카드사의 결제시스템과 '동일 기능'을 적용할 수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림에 따라 가맹점 수수료율을 자율적으로 조정하고 있다.

카드사는 금융감독원에 마케팅비용에 대한 내용을 담은 업무보고서를 제출해야 하고, 감독당국은 카드사에 일회성 마케팅을 자제하라고 주문하고 있다. 반면, 핀테크 기업에게 적용되는 규정이 없어 이들은 적자 마케팅, 단기 마케팅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칠 수 있다. 고객들의 구매내역 정보를 다루는 방식에서도 차이가 크다. 신용정보보호법상 '개인신용정보'를 취급하는 금융사들은 거의 모든 정보가 공개 대상이지만 핀테크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구매내역 등 정보는 개인정보로 분류돼 금융사에 공개되고 있지 않다. 이 외에도 여전사는 수신 기능이 없고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만큼 소비자 보호 및 건전성에 큰 문제가 없으면 부수업무를 자유롭게 영위하도록 허용해달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현안이 산적한 자리인 만큼 신임 협회장이 어깨에 짊어져야 할 무게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뛰어난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인물이 등장해 여전사와 핀테크의 이해관계를 제대로 조율할 수 있다면 '제2의 김주현'이 탄생하는 자리가 될 것이다.

chesed7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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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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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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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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