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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②'비명계' 고영인 "이재명, 계파 수장 아닌 통합적 리더의 면모 보여야"

기사입력 : 2022년08월12일 06:02

최종수정 : 2022년10월26일 10:48

"친명계 4명과 손들고 다니는 모습에 걱정"
"당헌 80조 개정? 신중한 숙의 과정 필요"

[서울=뉴스핌] 홍석희 고홍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 중 비이재명(비명)계로 분류되는 고영인 후보가 이재명 당 대표 후보를 향해 "우리 당의 책임 있는 주요 인물로서 계파의 수장 같은 모습보단 통합적 리더의 면모를 보이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고 후보는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갖고 "소위 친이재명(친명)계라는 4명과 같이 다니면서 손들고 다니는 게 걱정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고영인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8.10 kilroy023@newspim.com

고 후보는 지난 6·1 지방선거 패배와 관련해 이재명 후보의 책임론을 재차 거론했다. 그는 "대선 땐 본인이 주인공으로 뛰었지만 이외의 전술적인 문제들도 있었다"며 "정말 심각하게 느꼈던 건 지방선거 과정"이라고 짚었다.

이어 "송영길 전 대표가 서울시장으로 출마하는 건 우리 의원들 절대 다수가 반대했고 그것이 이번 지선에 마이너스로 영향을 끼친다고 지적했다"며 "그런데 이 후보의 측근들이 (송 전 대표가 머물던) 절까지 찾아가 출마하라고 하고, 이후엔 송 전 대표가 이 후보에게 자기 지역구에 출마하면 좋겠다고 서로 두둔하면서 결국 현실이 됐다"고 비판했다.

고 후보는 "이 후보도 성남이라는 선거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편한 지역을 택해서 갔다"며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서 선당후사를 보여야 했는데, (그렇지 않아서) 의구심을 갖게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고 후보는 뒤이은 이 후보의 전당대회 출마가 선거 패배 평가를 더욱 어렵게 만들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선거 평가와 관련해 정리가 안 된 상태였으며 특히 당 대표에 이 후보가 앉아 있으면 더더욱 평가가 어려울 수 있다"며 "패장으로서 권한을 내려놓고 일정 기간 성찰의 시간을 가지는 게 국민들 보기에 맞다"고 일침을 가했다.

고 후보는 '기소 시 당직 직무정지'를 규정한 당헌 80조 개정 움직임과 관련해선 "섣부른 당헌·당규 개정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받을 수 있는 사안"이라며 신중한 숙의 과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후보가 당 대표가 되는 시점에 이렇게 논의가 되면 국민들은 '그때그때 너희들 유리한 대로 뜯어고치냐'고 볼 수 있다"며 "국민들에게 우리는 도덕적으로 더욱 엄중한 잣대를 들이밀겠다고 다짐한 건데, 그 약속이 자칫 불신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어 "제가 알기론 윤리심판원에서 정치적으로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했는지 의심될 때 심사하게 돼 있다"며 "그런 수단을 통해 여과시키면 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지금 검찰 출신들이 윤석열 정부의 요처를 장악해 검찰공화국이 되고 있다. 이 힘을 기초로 야당에 대한 정치적 탄압으로 권력 기반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현실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부분에 강력히 대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나도 같이 맞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 후보는 단일지도체제에서 당 대표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것을 최고위원들에게 분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에 있어서도 최고위에서 의례적인 통과가 아니라 실제 의결을 해야 한다"며 "특정인의 영향력이 너무 발휘되는 공심위는 아닌지 의원들이 민감하게 보고 있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이런 부분에 대한 의결권을 어느 정도 정리해야 한다"며 "몇몇 가장 중요한 사안에 대해선 충분히 토론하고 의결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hong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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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문가비 아들 친부는 정우성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모델 문가비(35)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가 배우 정우성(51)인 것으로 드러났다.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24일 "문가비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의 친자가 맞다"며 "아이의 양육 방식에 대해서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 대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출산 시점과 두 사람의 교제 여부, 결혼 계획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알렸다. 배우 정우성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앞서 두 사람 사이의 득남 소식이 알려졌다. 두 사람은 2022년 한 모임에서의 만남 가까이 지냈으나 교제한 사이는 아니었고 결혼 계획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작년 6월 문가비가 임신 사실을 알렸고 정우성은 양육의 책임을 약속했다고 한다. 문가비는 뷰티 예능 프로그램 '겟잇뷰티' 등으로 얼굴을 알린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지난 22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들 출산 사실을 고백했다. 그러나 결혼 여부나 아이 아버지에 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샀다. 당시 문가비는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온 소식에 아무 준비가 돼 있지 않았던 저는 임신의 기쁨이나 축하를 마음껏 누리기보다는 가족들의 축복 속에 조용히 임신 기간 대부분을 보냈다"며 "그렇게 하기로 선택한 건 오로지 태어날 아이를 위함이었다. 마음 한편에 늘 소중한 무언가를 지키기 위해서는 꽁꽁 숨겨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사진=문가비 인스타그램] 이어 "세상에 나온 아이를 앞에 두고 여전히 완벽한 준비가 되지 않은 엄마지만 그런 내 부족함과는 상관없이 존재 자체만으로 나의 마음을 사랑으로 채워주는 아이를 보며, 완벽함보다는 사랑과 행복으로 가득 찬 건강한 엄마가 돼야겠다고 다짐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문가비는 1989년생으로 2017년 온스타일 예능 '매력티비'와 '겟잇뷰티'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SBS '정글의 법칙'과 KBS '볼빨간 당신' 등 각종 예능에 출연했다. 여러 광고와 헤라서울패션위크 등 패션쇼 무대에도 섰다. jyyang@newspim.com 2024-11-2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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