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파손·침수 등 피해 이재민 1492명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8일부터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12일 오전 6시까지 1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과천=뉴스핌] 황준선 기자 = 11일 오후 경기도 과천시 서울대공원 주차장에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된 차량들이 주차돼 있다. 2022.08.11 hwang@newspim.com |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집중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서울 8명, 경기 3명, 강원 2명 등 13명이고 실종자는서울 1명, 경기 3명, 강원 원주 2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전날 오후 11시보다 1명 늘었고 실종자는 1명 줄었다. 지난 8일 밤 서울 서초구 서초동 맨홀에 빠져 실종됐던 40대 남성이 10일 오후 직선거리 약 1.5㎞ 거리의 다른 맨홀에서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함께 실종된 누나도 전날 오후 11시 20분께 사고 현장에서 4㎞ 떨어진 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사망·실종자 외에 부상자는 18명(경기 16명, 서울 2명)이다. 거주지를 떠나 대피한 사람은 7개 시도, 54개 시군구에서 6299명이다. 사유시설 피해는 모두 3879건이며 공공시설 피해는 656건이다.
호우로 인한 농작물 침수 면적은 여의도 면적(290ha)의 3배인 878.5ha에 이른다. 충남이 473.2ha로 전체의 절반을 웃돌았고 강원 217.1ha, 경기 125.2ha, 인천 45ha, 충북 14ha, 세종 4ha 등이다.
이재민은 1492명이며 피해 우려로 일시 대피한 사람은 4807명이다.
아울러 공공시설 피해는 도로사면 93건, 상하수도 39건, 수리시설 20건의 피해가 집계됐다. 선로 침수는 17건, 문화재 피해는 48건이며 산사태는 69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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