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루켄테크놀러지스, 내년 코스닥 상장 재시동…"반도체 사업 성장세 기대"

기사입력 : 2022년08월18일 10:26

최종수정 : 2022년08월18일 10:26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 소형 전자 기기가 대중화되면서 반도체 미세화는 필수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인공지능, 5G, 첨단기술이 확산하며 성능이 좋은 초소형 반도체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패키징 분야도 중요해졌다. 패키징은 회로가 새겨진 반도체 웨이퍼에 전자기기가 신호를 주고받을 수 있는 형태로 반도체의 성능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최근 SK그룹은 미국의 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제조 시설에 투자하는 반도체 후공정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도 패키징 사업에 투자를 강화하는 분위기다. 올해 패키징 태스크포스를 만들며 패키징 관련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글로벌 기업 중 인텔 역시 미국과 아시아, 유럽 등 패키징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반도체 Capex 증설에 따라 반도체 출하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소모성 부품인 반도체 테스트 소켓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코넥스 상장사 루켄테크놀러지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 회사는 디스플레이 후공정 장비 및 부품 전문기업으로 관련 분야에서 안정적인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달 LG디스플레이로부터 100억원 이상 규모의 OLED 검사 장비를 수주했으며, 금년 말 비슷한 규모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루켄테크놀러지스는 세계 최초로 신개념의 M-POGO 제품을 개발 완료했다.

회사 관계자는 "자사의 테스트 소켓은 적은 접촉력으로도 낮은 저항과 높은 전류 전송 능력을 보유한 것이 핵심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M-POGO Pin으로 차세대 반도체 Probe Card도 연구 개발하고 있으며, OLED 디스플레이의 광 보상과 색 구현을 정확하게 하기 위해 전기적 저항값을 낮추고 높은 주파수 대응이 가능하도록 M-POGO Pin을 검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M-POGO는 반도체, 디스플레이뿐만 아니라 PCB,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일반 POGO Pin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글로벌 반도체 업체와 하이엔드 제품군 비즈니스를 진행 중이며, 2021년 PO를 시작으로 2022년 6월 4번째 수주에 이어 9월에 프로젝트 추가 수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측은 국내외 주요 반도체 기업들과 양산 검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양산이 시작되면 폭발적인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루켄테크놀러지스 관계자는 "2020년 코로나 여파로 실적이 부진했었으나, 2021년 실적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코로나 이전 실적을 달성했다"며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기를 기회로 삼아 반도체 테스터 부품의 대규모 수주를 바탕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2023년 회사의 매출 신장과 견실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IPO에 재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반도체 패키징 투자로 인해 업종의 투자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루켄테크놀러지스는 국내외 신규 고객사 유치를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루켄테크놀러지스는 "M-POGO 등 뛰어난 Contactor 기술력을 다양한 산업 군에 적용할 수 있는 퍼스트 무버(First Mov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이용자 1천명, 공동손배소 예고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SK텔레콤(SKT) 유심 정보 해킹 사태와 관련해 이용자 1천여 명이 SKT를 상대로 집단 손해배상 청구 공동소송을 예고했다. 법무법인 대륜은 2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주 또는 늦어도 다음 주 초에는 약 1000명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1인당 손해배상 청구 금액은 100만원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손계준 법무법인 대륜 변호사가 21일 오후 SK텔레콤의 유심(USIM) 정보 유출 사태 고발인 조사를 위해 서울 중구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법무법인 대륜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와 보안 담당자 등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2024.05.21 yym58@newspim.com 대륜은 "집단소송 신청자는 1만 명 이상이나 서류 취합까지 완료된 분들에 한해서만 1차 민사소장 접수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해당 소장을 접수한 이후에도 2차 소장 모집을 계속할 계획이다.  대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유심정보 유출 사고로, 장기간 해킹에 노출된 정황이 있으며 피해자들은 유심 교체 등으로 현실적인 불편을 겪었다"면서 "SKT는 보안에 소홀한 반면 높은 영업이익을 유지해왔고, 지금까지도 피해 규모나 경위에 대해 충분히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러한 점을 종합하여 1인당 100만 원의 위자료 청구가 정당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 "SKT는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보보호에 있어 구조적인 소홀과 의도적인 비용 감축 정황이 확인된다"고 주장했다. 공동소송이란 원고 또는 피고 혹은 그 쌍방이 여러 사람일 경우, 즉 소송주체가 다수일 경우를 의미한다. 이번 사건처럼 다수에게 피해가 발생했을 때 다수의 피해자가 함께 소송에 참여한다.  앞서 대륜은 지난 1일 SKT 유영상 대표이사와 SKT 보안 책임자를 업무상 배임과 위계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으며 전날(21일) 남대문경찰서에서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 geulmal@newspim.com 2025-05-22 12:49
사진
폭스콘 "AI 데이터센터, 단계 건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세계 최대 전자 위탁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함께 추진 중인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최대 100메가와트(MW) 규모로 단계적으로 건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류양웨이 폭스콘 회장은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2025 컴퓨텍스 타이베이' 기조연설에서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력이 필요한 만큼, 단계적으로 구축할 것"이라며 "1차로 20메가와트 규모로 시작한 뒤, 40메가와트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궁극적으로는 100메가와트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전날 엔비디아가 대만을 대표하는 제조 기업 TSMC·폭스콘 및 대만 정부와 함께 초대형 AI 생태계를 대만에 구축한다고 발표한 데 따른 후속 설명이다. 2024년 10월 8일 대만 타이페이에서 열린 폭스콘 연례 기술 전시회에 전시된 폭스콘 전기이륜차 파워트레인 시스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5.14 kongsikpark@newspim.com 류 회장은 "전력은 대만에서 매우 중요한 자원"이라며 "공급 부족이라는 표현은 쓰고 싶지 않지만, 이를 감안해 여러 도시를 대상으로 부지를 분산하는 방식으로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시설은 대만 남서부 가오슝시에 우선 들어서며, 나머지는 전력 여건에 따라 다른 도시로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류 회장의 키노트 무대 위로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황 CEO는 "이번 AI 센터는 폭스콘, 엔비디아, 그리고 대만 전체 생태계를 위한 시설"이라며 "우리는 대만을 위한 AI 팩토리를 만들고 있다. 여기에는 대만의 350개 파트너사가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AI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확보를 통해 AI 학습 및 추론 속도를 크게 높이고, 대만 내 AI 산업 생태계 전반에 걸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koinwon@newspim.com 2025-05-20 23: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