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PGA 투어 최종전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한 이경훈. [사진= 로이터 뉴흐핌] |
이경훈(31·CJ대한통운)은 19일(한국시간) 미국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윌밍턴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PO)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 달러·우승상금 270만 달러)에 앞서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PGA를 통해 이경훈은 지난해의 아쉬움을 털겠다고 했다.
이경훈은 "올해도 작년과 아주 비슷한 상황이다.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금주에 최고의 경기를 하는 것뿐이다. 그러면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내가 또 31위를 한다면 우리 팀에게 31가지 맛을 가진 베스킨라빈스에게 스폰서십을 제안해 보라고 얘기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PO 2차전을 31위로 마쳐 아깝게 최종전 진출을 놓쳤다.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는 1·2차전을 거쳐 3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현재 1차전을 마친 이경훈은 현재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포인트 랭킹 34위다.
이경훈은 "지난주에 4일 동안 꾸준한 경기력을 보이면서 시합을 한 것에 대해서 매우 만족한다. 최근 경기를 하면서 내가 집중 하는 것은 경기 첫날부터 마지막 날까지 높은 집중력과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그리고 감정 기복에 휘둘리지 않고 매 라운드 일관성 있게 게임을 풀어 나가는데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아침에 잠깐 전반 9홀에서 연습을 했다. 페어웨이가 크고 넓은 코스이다. 드라이버에 집중해서 잘 치는 게 아주 중요한 포인트라고 생각한다. 티샷을 아주 멀리, 하지만 페어웨이를 지키면서 공략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 대회엔 이경훈을 포함, 임성재, 김주형, 김시우 등 총 4명의 한국 선수가 출전한다.
페덱스 랭킹은 임성재가 10위로 가장 높다. 임성재는 지난 PO 1차전에서 공동12위로 대회를 마쳐 4년연속 최종전 진출을 예약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생애 첫 PGA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스무살 김주형은 랭킹 26위, 김시우는 52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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