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통해 LIV 이적에 선 그어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결론은 언제나 PGA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올 정규 시즌 최종전에서 PGA 생애 우승을 확정한 후 주먹을 불끈 쥔 김주형.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2.08.08 fineview@newspim.com |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플레이오프(PO) 1차전에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에 나선다.
올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첫승을 올린 김주형은 PGA를 통해 'LIV 대회 참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첫 우승으로 2시즌간의 투어카드를 획득한 김주형은 이 문제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다. 결론은 언제나 PGA 투어에서 선수 생활을 한다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타이거 우즈가 PGA 투어에서 경기를 하는 것을 보고 꿈을 키웠다. 이것이 유일한 꿈이었다. 나중에 나이가 들어 더 이상 경기를 할 수 없게 되어 은퇴를 하게 되면, "그래, 난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했어"라고 말하고 싶다. 이러한 꿈은 변하지 않고 확고하다"라고 밝혔다.
골프 이외에는 취미가 없다고도 공개했다.
김주형은 "골프 이외의 특별한 취미는 없다. 쉬는 날에도 집에서 골프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좋은 경기를 할까? 이런 생각을 한다. 그리고 연습을 많이 하는 편이다. 그래서 취미도 골프라고 하고 싶다. 그래도 시간이 나면 유튜브로 영상을 보거나 하는 정도이다. 아니면 잔다. 내 하루 일과의 80%는 골프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나라를 돌아 다니며 선수 생활을 할 때 부모님 두 분이 모두 함께 해 주면서 같이 고생을 한 것이 정말 큰 도움이 됐다. 힘들 때는 응원을 해주시고, 좋을 때 같이 기뻐하면서 모든 일들을 함께 했다. 잠시 흔들릴 때는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셨고, 코스 안과 밖에서 기술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셨다. 내가 여기까지 오는데 정말 모든 것을 해주셨고, 부모님이 없었다면 오늘의 나는 없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그는 한국과 호주, 중국, 필리핀, 태국 등에서 생활하며, 골프 선수로서의 꿈을 키운후 PGA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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