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골프

속보

더보기

'스무살 답지 않은' 김주형, PGA PO 정복 나선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10일 11:48

최종수정 : 2022년08월10일 11:52

플레이오프 1차전 12일 시작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시즌 최종전서 PGA 생애 첫승을 안은 김주형이 플레이오프(PO)를 시작한다,

PGA 투어 플레이오프 1차 대회인 세인트주드 챔피언십(총상금 1500만달러)이 12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근교 TPC 사우스 윈드(파70·724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PGA 사상 두번째이자 한국인 역대 최연소로 PGA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주형. [사진= 로이터 뉴스핌] 2022.08.08 fineview@newspim.com

이 대회엔 '페덱스랭킹 34위' 김주형(20)과 함께 '랭킹10위' 임성재, '40위' 이경훈, '48위'김시우(이상 CJ대한통운)가 우승 상금 270만달러(약 35억원)에 도전한다.

랭킹 상위 125위에 든 선수들이 출전하지만 121명의 선수들이 나선다. 다니엘 버거는 부상, 토미 플릿우드는 개인적인 사정, 란토 그리핀 부상 그리고 네이트 래쉴리도 부상으로 불참한다.

이후 페덱스컵 랭킹 상위 70명이 PO 2차전인 BMW 챔피언십에 출격한다. 임성재, 이경훈, 김시우는 지난해 PO 1,2차전 모두 진출했다. 2차전 이후엔 30명의 선수들만이 애틀란타에서 펼쳐지는 마지막 대회인 투어 챔피언십에 나선다.

무엇보다 올 정규시즌 마지막 무대인 윈덤 챔피언십에서 PGA 첫 트로피를 안은 김주형에게 이목이 쏠린다. 그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20언더파로 최저타 우승으로 상금은 131만4000달러(약 17억원)과 함께 2시즌간의 PGA 투어 카드를 바로 획득했다. 최경주(52), 양용은(50), 배상문(36), 노승열(31), 김시우(27), 강성훈(35), 임성재(24), 이경훈(31)에 이은 한국 국적 선수 9번째 PGA 투어 주인공이다.

김주형은 PGA에서 2000년대생으로 첫 정상에 안은 선수다. 이로인해 PGA 투어는 파워 랭킹에서 김주형을 12위, 임성재를 9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스무살 김주형의 미래는 현재진행형이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나이는 스무살이지만 묵직하다.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다.
라운드나 대회를 마친 그에게 던진 물음이 있다. '휴식을 취하냐?'라는 질문에 김주형은 매번 "연습해야죠"라는 답을 내놨다.

KPGA에서 뛴 김주형에게 또하나 여러차례 목표를 물었다. 그의 대답은 놀랍게도 현재형이다. 당시 김주형은 기자에게 "스코클랜드에서 열심히 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그리고 PGA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끝난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단독3위를 한 그는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공동47위로 마감, PGA투어로부터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후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7위로 마친뒤 PGA 정상까지 차지했다.

또 하나 장점은 언어 구사력이다. 한국과 호주, 중국, 필리핀, 태국 등에 살아, 3개 국어를 한다. 캐디와의 소통에 문제가 없다. 잦은 투어 일정에서도 여유를 갖게 하는 그만의 무기이다.

그래서 그런지 김주형은 자신을 골프 유목민인 '노마드'라 표현한다.

김주형은 지난 2019년 아시안투어 파나소닉 오픈에서 우승했다.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코리안투어에서 활약했다. KPGA 역대 최연소 우승과 함께 작년에는 상금왕을 휩쓸어 'KPGA 대세'가 됐다. 올 1월 김주형은 싱가포르오픈 우승 등으로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상금왕에 오른데 이어 8월 '꿈의 무대 PGA 첫 우승'을 이뤘다. 그는 첫 우승후 '18번홀 그린에서 여러 투어 활약이 주마등처럼 스쳐갔다'고 말했다.

한국인 최연소 이자 PGA 2번째 최연소 기록을 써낸 김주형은 현재 세계골프랭킹 21위다.

세계선발팀 트레버 이멜만(남아공) 단장은 최근 "김주형은 앞으로 20년은 프레지던츠컵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일 뿐만 아니라 10년 뒤에는 팀을 이끌 수도 있는 선수"라고 칭찬하기도했다.

치밀함과 천재성을 겸비한 김주형은 미국 PGA에서 영어 이름 톰(Tom)으로 불린다. 독일 장난감 기차 '토마스'에서 따 온 별명이다.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여론조사] 尹 지지율 3%p 하락한 32.2%…"채상병 특검법 재공방 등 영향"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조사 대비 소폭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기록한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4~25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잘하는 편+매우 잘함)는 지난 조사(35.2%) 대비 3%포인트(p) 하락한 32.2%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잘못하는 편+매우 못함)는 62.2%→65.3%로 3.1%p 상승하며, 긍·부정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27.0%p→33.1%p로 격차가 벌어졌다. 성별로 남성은 긍정 29.2%, 부정 69.2%, 여성은 긍정 35.3%, 부정 61.4%다. 연령별로 만18~29세는 긍정 25.2%, 부정 72.3%다. 30대는 긍정 26.8%, 부정 72.2%, 40대는 긍정 18.0%, 부정 80.4%로 가장 낮은 지지율 나타냈다. 50대는 긍정 29.1%, 부정 69.5%, 60대는 긍정 43.5%, 부정 54.3%, 70대 이상은 긍정 54.2%, 부정 39.2%다. 지역별로 서울은 긍정 29.5%, 부정 67.6%, 경기·인천은 긍정 29.5%, 부정 68.7%다. 대전·충청·세종은 긍정 32.8%, 부정 67.2%, 강원·제주는 긍정 36.8%, 부정 60.7%다. 부산·울산·경남은 긍정 35.8%, 부정 63.6%, 대구·경북은 긍정 46.6%, 부정 47.6%다. 광주·전남·전북은 긍정 24.3%, 부정 69.7%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종부세 폐지·상속세율 인하 예고 이후 국정 지지세가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청년층과 40대의 취업률 저하 등 체감 민생경제가 악화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 공백 장기화,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 발의 발언으로 인한 공방, 소련 해체 후인 1996년에 폐기됐던 자동군사개입 조항이 사실상 부활한 러시아-북한 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에 관한 조약' 체결로 안보 불안 등이 지지율을 하락하게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2.9%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2024-06-27 06:00
사진
친족간 재산범죄 처벌 가능해진다...‘친족 상도례’ 헌법 불합치 결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8촌 내 혈족이나 4촌 내 인척·배우자 간 발생한 절도·사기죄 등 재산범죄에 대한 형을 면제하는 '친족상도례' 조항은 헌법에 위배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형법 제328조 제1항에 대한 위헌확인 소송 4건을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을 비롯한 재판관들이 3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헌정사 최초 '검사 탄핵' 사건인 안동완 부산지검 검사 탄핵사건을 비롯해 종합부동산세,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양심적 병역거부자 등에 대한 대체복무역 관련 헌법소원 등의 선고를 앞두고 재판정에 자리해 있다. 2024.05.30 choipix16@newspim.com 형법 제328조 제1항은 '직계혈족, 배우자, 동거 친족, 동거가족 또는 그 배우자 간의 제323조의 죄는 그 형을 면제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적장애 3급의 장애인인 청구인 김모 씨는 삼촌 등을 준사기, 횡령 혐의로 고소했다. 하지만 검찰은 그에게 청구인의 동거 친족으로서 형면제 사유가 있다는 이유로 공소권 없음 불기소처분을 내렸다. 아울러 횡령 혐의로 계부를 고소한 또 다른 청구인 김모 씨,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부친을 대리해 업무상횡령 혐의로 부친의 자녀들을 고소한 장모 씨, 어머니 명의 예금을 횡령한 혐의로 동생과 그 배우자를 고소한 청구인 최모 씨도 모두 비슷한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김씨 등은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 친족상도례는 과거 가정 내부의 문제는 국가형벌권이 간섭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정책적 고려와 함께 가정의 평온이 형사처벌로 인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입됐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실질적 유대나 동거 여부와 관계없이 적용되고, 또한 8촌 이내의 혈족, 4촌 이내의 인척에 대해 동거를 요건으로 적용된다"며 "이처럼 넓은 범위의 친족간 관계를 일반화하기 어려움에도 일률적으로 형을 면제할 경우, 경우에 따라 형사피해자인 가족 구성원의 권리를 일방적으로 희생시키는 것이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심판대상조항은 강도·손괴죄를 제외한 다른 모든 재산범죄에 준용된다"며 "이러한 재산범죄의 불법성이 일반적으로 경미해 피해자가 수인 가능한 범주에 속한다거나 피해의 회복 및 친족간 관계의 복원이 용이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피해자가 독립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사무 처리능력이 결여된 경우 심판대상조항을 적용 내지 준용하는 것은 가족과 친족 사회 내에서 취약한 지위에 있는 구성원에 대한 경제적 착취를 용인하는 결과를 초래할 염려가 있다는 것이다. 헌재는 "그런데 심판대상조항은 이같은 사정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법관으로 하여금 형면제 판결을 선고하도록 획일적으로 규정해, 대부분의 사안에서는 기소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이에 형사피해자는 재판절차에 참여할 기회를 상실하고, 기소가 되더라도 '형의 면제'라는 결론이 정해져 있어 형사피해자의 적절한 형벌권 행사 요구는 실질적 의미를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끝으로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의 위헌성은 일정한 친족 사이의 재산범죄와 관련해 형사처벌의 특례를 인정하는 데 있지 않고, '일률적으로 형면제'를 함에 따라 구체적 사안에서 형사피해자의 재판절차진술권을 형해화할 수 있다는 데 있다"고 판시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단순 위헌결정을 하는 대신 헌법불합치결정을 선고하면서 그 적용을 중지해 내년 12월 31일까지 개선입법 기한을 뒀다. 개선입법이 이뤄지지 않으면 해당 조항은 2026년 1월 1일부터 효력을 상실한다. 한편 이날 헌재는 형법 제328조 제2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판단도 내렸다. 형법 제328조 제2항은 '제1항 이외의 친족간에 제323조의 죄를 범한 때에는 고소가 있어야 공소를 제기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헌재는 "심판대상조항은 피해자의 고소를 제한하는 규정이 아니고, 피해자의 의사와 관계없이 일률적으로 수사나 기소가 제한되는 것이 아니다"라며 "피해자가 사건 재판절차에 증인으로 출석해 의견을 진술하는 등 법관에게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해 줄 것을 청구하는 절차적 권리가 제약된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심판대상조항은 가족의 가치를 중시하는 우리나라의 역사적·문화적 특징 등을 고려해 일정한 친족 사이에서 발생한 재산범죄의 경우 피해자의 고소를 소추조건으로 정해 피해자의 의사에 따라 국가형벌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한 것으로 합리적 이유가 있다"고 부연했다. hyun9@newspim.com 2024-06-27 15:4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