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덤 챔피언십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김주형이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PGA투어 카드와 함께 페덱스 플레이오프(PO) 진출권까지 획득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우승, 한국인 역대 PGA 최연소 우승을 써낸 김주형.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8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CC(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이글1개와 버디8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1타를 쳤다.
최종합계 20언더파 260타를 써낸 김주형은 임성재를 5타차로 제치고 역대 한국인 최연소(20세 1개월 18일)의 나이로 PGA 정규 투어 첫 승을 장식했다.
김주형은 우승으로 곧바로 PGA 투어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 또한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을 추가해 총 917점을 획득, 페덱스컵 랭킹 34위를 예약해 PO 진출까지 해냈다.
이날 김주형은 전반 이글1개를 포함 버디6개로 8타나 줄였다. 2번(파4)홀을 시작으로 3번(파3), 4번(파4)에서 1타씩을 줄인뒤 5번(파5)에서 이글까지 해낸뒤 6번(파4)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했다. 7번을 파로 마무리 한 김주형은 8번과 9번(파4)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후반전에도 기세는 이어졌다. 후반 첫홀인 10번(파4)홀에서 1타를 줄인 그는 15번(파5)과 16번(파3)에서 2연속 버디를 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파4)홀을 파로 마무리, 생애 첫 기쁨을 안았다.
김주형은 지난 달 끝난 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에서 단독3위에 이어 메이저 대회인 디오픈을 공동47위로 마감, PGA투어로부터 특별 임시회원 자격을 부여받았다. 이후 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을 7위로 마친뒤 PGA 정상까지 차지했다.
PGA에서 우승하기전 그는 지금까지 7번의 우승을 기록했다. 2승은 아시안 투어에서, 2승은 KPGA에서, 나머지 3승은 아시안 투어의 2부 투어에서 했다. 2021년에는 역대 최연소로 KPGA 제네시스 포인트 대상과 아시안 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최근 세계의 각 투어에서 18번의 대회에서 2022 싱가포르 인터내셔널 대회의 우승을 포함, 9번이나 탑 5에 드는 꾸준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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