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켓 모기지 클래식 최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스무살 김주형이 PGA 투어에서 2주연속 톱10을 해냈다.
2주 연속 PGA 투어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감한 김주형. [사진= 뉴스핌 DB] |
피나우는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김주형(20·CJ대한통운)은 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디트로이트 골프클럽(파72·7370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로켓 모기지 클래식(총상금 840만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없이 이글1개와 버디7개로 9언더파 63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써낸 김주형은 9타를 줄여 한국 선수중 가장 좋은 성적인 공동7위로 마감했다. 우승자(26언더파 262타)는 2주 연속 우승으로 시즌2승이자 PGA투어 통산 4승을 올린 토니 피나우(미국)다. 지난주 끝난 3M오픈에서 역전 우승을 일군 피나우는 이날 버디6개와 보기1개로 5타를 줄여 패트릭 캔틀레이(미국) 등 공동2위 그룹을 5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151만2000달러(약 19억7000만원)다.
이날 김주형은 무결점플레이로 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은 뒤 후반 첫홀인 파4 10번홀에서 샷이글에 성공했다. 127야드 거리에서 날린 두 번째 샷이 홀컵에 그대로 들어갔다. 이후 13번(파4)과 17번(파5)홀에서 1타씩을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페어웨이적중률은 78.57%로 이 부문 공동6위, 그린적중률은 76.39%, 드라이버 평균 비거리는 292.5야드를 보였다.
특히,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톱10에 진입, 사실상 다음 시즌 정규투어 출전권을 가시화했다. 그는 지난달 올 시즌 첫 출전한 PGA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단독3위를 했다.
전날 공동7위를 한 김시우는 공동14위(15언더파), 강성훈은 공동34위(10언더파)를 기록했다.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