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이르면 이날 오후 후보자 지명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53·사법연수원 27기)를 검찰총장 후보자로 임명 제청했다.
윤 대통령은 이르면 이날 이 차장검사를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할 예정이다. 이 차장검사는 윤 대통령의 후보자 지명 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신임 검찰총장으로 임명된다. 국회 임명 동의는 필요하지 않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으로 유력한 이원석 대검찰청 차장검사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2.08.18 hwang@newspim.com |
이 차장검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대검찰정 기획조정부장을 맡아 함께 근무했으며 한 장관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로 막역한 사이로 알려졌다.
이 차장검사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국면에서 지난 4월 김오수 전 총장이 검찰을 떠난 이후 대검 차장검사로 부임해 현재까지 총장 직무대리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그는 뛰어난 조직 장악력과 함께 무난하게 조직을 이끌고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특히 직무대리로서 검찰 정기 인사에 직접 관여해 일각에서 제기된 '식물총장' 논란에서 다른 후보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평가도 있다.
앞서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후보 9명에 대한 적격 여부를 심사한 뒤 이 차장검사와 여환섭 법무연수원장, 김후곤 서울고검장, 이두봉 대전고검장을 윤석열 정부 초대 검찰총장 후보군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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