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민간 전문가와 고환율·무역 수지 적자 등 논의
"환율 큰 폭 약세, 인플레이션도 안심할 수 없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40원을 넘고, 무역 수지 적자가 확대되는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이 조성되는 상황과 관련해 여러 전문가들과 함께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이 안심할 수 있도록 한 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24일 서울시 서초구에 위치한 aT센터 농산물수급종합상황실에서 추경호 경제부총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과 민간에 최재영 국제금융센터원장, 조상현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원장, 신용상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센터장, 김일구 한화투자증권 수석이코노미스트, 황민성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 손양훈 인천대 경제학과 교수 등과 제2차 거시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 [사진=대통령실] |
윤 대통령은 "최근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환율이 큰 폭의 약세를 보이고 있고, 또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입 가격의 증가로 무역수지 적자도 확대 폭이 늘어나고 있다"며 "국제 유가와 곡물 가격은 다소 안정되고 있지만 러시아의 유럽 가스 공급 축소로 글로벌 요인에 의한 인플레이션 문제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경계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과거 위기 상황에 비해 우리 경제의 대외 재무 건전성은 많이 개선됐지만 결코 방심할 수는 없다"라며 "금융‧외환의 어떤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또 민생의 어려움이 더 가중되지 않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대응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오늘의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금융·외환시장 안정, 수출 확대와 무역수지 개선, 물가‧민생 안정 등 당면 현안과 리스크 대응책을 세밀하게 오늘 챙겨보겠다"고 다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