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고용노동 전문가 간담회서 당부
관계부처 합동대책 조만간 발표 예정
산업·직종·지역별 현장 목소리 수렴
[세종=뉴스핌] 이수영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25일 "조선업 이중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 숙련 인력들이 직무와 숙련도에 맞는 대우를 받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전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장관은 "조선업 이중구조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산업 내 전반적인 근로조건 및 근로환경을 개선해 원·하청 간 공정한 거래 환경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이 장관은 이어 "현재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조선업 분야 산업 경쟁력 회복과 산업·고용 구조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며 빠른 시일 내 발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황준선 기자 =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이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산재사망사고 감축을 위한 건설사 대표이사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08.11 hwang@newspim.com |
정부는 조선업 이중구조를 포함, 노동시장 전반에 대한 진단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주요 산업별·직종별·지역별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를 만나 폭넓게 듣고 충분히 소통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금융업종사자의 현장 목소리를 청취하기 위한 간담회를 진행하고, 이튿날인 30일에는 조선업 원·하청 대표들과 만나기로 했다. 오는 31일에는 근로시간과 관련한 중소 제조업을 찾아갈 예정이며, 9월에는 주요 산별 노조 간담회를 진행키로 했다.
또한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구성이 완료되는 즉시 위원회를 중심으로 중‧장기적인 추가 개혁과제 실천을 위한 사회적 대화가 속도감있게 진행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간담회는 노동시장 전반에 대한 진단과 개혁과제 등에 대해 논의하고 개혁에 속도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고용노동 분야 전문가로는 권순원 교수(숙명여대)와 박종희 교수(고려대), 오계택 소장(노동연구원 임금직무혁신센터), 유길상 명예교수(한국기술교육대), 전병유 교수(한신대)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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