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수학 영역 '공통+선택과목' 구조 실시
실제 수능과 같이 8시 20분 실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오는 11월 17일에 치러질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 9월 모의평가가 31일 실시된다.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져 9월 모의평가에서도 재수생 비율이 높다는 분석도 나온다.
수능 출제기간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2124개 고등학교와 456개 지정학원에서 9월 모의평가가 국어, 수학, 영어, 한국사 및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 순으로 실시된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시작일인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남부교육지원청에서 수험생들이 원서 접수를 하고 있다. 2022.08.18 mironj19@newspim.com |
9월 모의평가는 평가원이 주관하는 시험이라는 점을 제외하더라도 졸업생이 응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니 수능'으로도 불린다. 출제 범위와 실시 방법도 실제 수능과 동일하게 치러져 마지막 점검으로 매우 중요하다.
이날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9370명이다. 지난 6월 모의평가와 비교했을때 총 1만222명이 늘었다. 재학생은 3354명이 줄었지만, 졸업생 등 수험생이 1만5576명 늘어 응시 인원수는 1만명 넘게 증가했다.
영역별 지원자를 살펴보면 국어 영역은 48만9093명, 수학 영역은 48만5484명, 영어 영역은 48만9001명, 한국사 영역은 48만9370명, 사회탐구 영역은 26만4077명, 과학탐구 영역은 24만3236명, 직업탐구 영역은 7855명,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3만2119명이다.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실시되며, 공통과목은 해당 영역을 선택한 모든 수험생이 응시해야 한다. 영역별 선택과목은 수험생 본인이 선택한 영역을 1개 택하면 된다.
국어영역의 공통과목은 독서와 문학,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다. 수학은 수학Ⅰ·Ⅱ가 공통과목, 선택과목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다. 공통에서 75%, 선택에서 25%가 각각 출제된다.
탐구영역은 구분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면 된다. 응시 과목은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한국지리'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사회·문화' '물리학Ⅰ' '화학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과목은 한국사, 영어, 제2외국어·한문 영역이다. 점수는 원점수를 고정점수 분할방식에 따라 9등급으로 구분해 '등급'으로 성적표에 표기된다.
한국사와 탐구 영역 답안지 분리 방침에 따라 한국사 영역 시험 시간 종료 후 한국사 영역 문제지 및 답안지 회수, 탐구 영역 문제지, 답안지 배부 시간이 15분 주어진다. 탐구 영역을 응시하지 않는 수험생은 대기실로 이동할 수 있다.
탐구 영역은 선택과목당 시험 시간이 30분이며, 선택과목별 시험이 종료된 후 해당 문제지는 2분 이내에 회수해야 한다. 수험생은 본인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를 풀고 답안지의 답란에 기재해야 한다. 선택 과목 수에 따라 시험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감독관의 지시에 따라야 한다.
한편 이날 모의평가 이후 다음달 3일 오후 6시까지 문제에 대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심사 과정을 거쳐 같은달 15일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성적은 다음달 29일 수험생들에게 개별 통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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