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간 해외 비행 임무 완수 귀국한
블랙이글스 조종사·정비사·관계관 격려
"한국 방산 우수성 홍보·군사외교관 역할"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30일 "우리 군의 명예를 드높이고 전 세계인들의 감탄을 자아낸 블랙이글스팀이 자랑스럽다"고 격려했다.
또 이 장관은 "앞으로도 블랙이글스가 군사외교 사절로서 각 국가와의 군사협력을 강화하고 한국의 방위산업 기술력을 알리는데 앞장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세계 각국에서 고난도 특수비행으로 대한민국과 국군의 위상을 떨치고 있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와 관계관을 격려했다.
이종섭(뒷줄 왼쪽 네번째) 국방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와 관계관을 초청해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방부] |
이 장관은 90여일 간 성공적으로 해외 비행 임무를 완수하고 귀국한 블랙이글스 조종사와 정비사, 관계관을 용산 국방부 청사로 직접 초청했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 공군의 뛰어난 기량과 국산 초음속 항공기(T-50)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 블랙이글스 조종사와 관계관들의 헌신을 높이 평가했다.
블랙이글스는 지난 7월 영국에서 열린 사우스포트(Southport) 에어쇼와 리아트(RIAT) 에어쇼, 판보로(Farnborough) 에어쇼에 참가했다.
특히 2012년 리아트 에어쇼에 처음 참가한 이후 10년 만에 다시 참가해 최우수상과 인기상을 재수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리아트 에어쇼는 세계 최대 군사 에어쇼로서 올해 17개 나라에서 200여대 항공기가 참가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30일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조종사와 관계관을 초청해 악수를 하면서 격려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블랙이글스는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영국 공군 특수비행팀 레드애로스(RedArrows), 폴란드 특수비행팀 올릭(Orlik), 이집트 특수비행팀 실버스타스(SilverStars), 필리핀 공군 FA-50PH와의 우정 비행을 했다. 각 나라 공군을 비롯해 군·국민과의 우호를 증진하는 군사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블랙이글스는 외국 특수비행팀으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이집트 피라미드 지역 상공에서 공식 에어쇼를 벌였다.
최근 블랙이글스의 해외 에어쇼 일정은 영국에서 ▲사우스포트 에어쇼(7.9~10) ▲리아트 에어쇼(7.15~17) ▲판보로 에어쇼(7.18~22) ▲영국 공군 특수비행팀 레드 애로우스(Red Arrows) 우정 비행 등을 펼쳤다.
폴란드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7.27) ▲폴란드 특수비행팀 올릭(Orlik) 우정 비행(7.28) ▲블랙이글스 폴란드 군 주요 인사 체험비행(7.28) 일정을 소화했다.
이집트에서는 ▲이집트 특수비행팀 실버 스타스(Silver Stars) 우정 비행(8.1) ▲블랙이글스 에어쇼(8.3)를 했다. 필리핀에서는 ▲필리핀 공군 FA-50PH 우정 비행(8.13) ▲블랙이글스 에어쇼(8.15) 등을 했다.
kjw861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