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포스코그룹, 'H2 MEET'에 6개사 수소사업 역량 모았다

기사입력 : 2022년08월31일 14:49

최종수정 : 2022년08월31일 17:49

포스코에너지 등 여섯 개 그룹사 수소사업 소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포스코그룹이 국내 최대 규모의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Mobility Energy Environment Technology) 2022'에 참가한다고 31일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수소 생산부터 운송,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전 밸류체인에 걸친 차별화된 기술력을 모형, 영상 등의 다채로운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H2 MEET 2022에 참가한 포스코그룹 전시 부스 전경 [사진=포스코]

이날 개막해 9월4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등 6개 그룹사가 참여해 수소의 생산, 운송부터 저장, 활용에 이르기까지 수소사업 밸류체인(value chain) 전반에 걸친 포스코그룹의 기술력과 제품을 소개한다.

포스코그룹의 전시 부스는 면적 1150㎡ 규모로 ▲수소시너지존 ▲수소생산기술존 ▲수소플랜트존 ▲CCS 및 해외인프라존 ▲수소강재존 ▲수소모빌리티존 ▲수소저장 및 활용존 등 7개 테마로 구성된다.

수소시너지존에서는 수소의 생산부터 운송-저장-활용 각 분야에서 포스코그룹이 추진 중인 사업 청사진과 그룹의 역량을 총망라해 완성하는 밸류체인을 영상으로 소개한다.

포스코그룹이 전시의 하이라이트로 내세우고 있는 수소생산 모형과 수소환원제철 모형은 부스 정중앙의 시너지존에서 만나볼 수 있다. 수소생산 모형은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 등 6개국에서 진행 중인 포스코그룹의 수소생산 프로젝트 현황을 시각화한 것으로 수소생산 과정과 생산설비 등을 영상과 함께 생동감 있게 소개한다.

또한 석탄 대신 수소로 친환경 철을 만드는 수소환원제철의 원리와 이를 통해 구현하는 가상의 제철소를 별도의 모형과 영상을 통해 공개한다. 특히 수소환원제철 모형에는 초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공정별 세부 정보를 AR(증강현실) 콘텐츠로 체험해 볼 수 있다.

수소생산 분야에 적용되는 포스코그룹의 솔루션도 선보인다. 수소생산기술존에서는 고온에서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고온수전해 기술과 암모니아를 개질해 수소를 만드는 암모니아 크래킹(분해) 기술이 소개되며, 중조(탄산수소나트륨)를 활용한 블루수소 생산기술도 모형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중조 기반의 블루수소 생산기술은 제철소 탈황공정에 사용하는 중조를 수소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와 반응해 기존에 사용 후 버려지던 폐중조를 공정에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친환경 기술이다.

수소플랜트존은 포스코건설의 수소사업 EPC(설계·조달·시공) 수행 역량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곳이다. 이곳에서 관람객들은 단계별 사업 역량을 터치스크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의 CCS(탄소 포집 및 저장) 사업개발 현황과 해외에서 생산한 청정수소를 수출하기 위한 수소·암모니아·이산화탄소·액화천연가스(LNG) 복합 터미널 사업 모델도 전시된다.

수소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고 저장하기 위한 포스코그룹의 강재 기술 및 제품 솔루션도 선보인다. 포스코 강재를 적용한 수소배관, 수소충전소 저장탱크, 수소차 연료탱크 등의 제품 실물 또는 모형이 전시되어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며 수소차 연료전지 금속분리판에 사용되는 포스코 스테인리스스틸 Poss470FC와 전기강판, 포스맥(PosMAC) 태양광 패널도 이번 박람회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외에도 포스코의 친환경차 통합브랜드인 'e Autopos(이 오토포스)' 모형과 함께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이 포스코 강재를 적용해 만드는 구동모터코아, 연료전지분리판 등 수소차의 핵심 부품 제품들이 전시돼 포스코그룹의 수소모빌리티 기술을 직관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수소연료전지로 구동하는 수소 다용도 카트도 실물 전시하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의 주요 제품 생산공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영상 체험관도 마련했다.

수소저장·활용존에서는 수소혼소발전과 수소터미널 인프라를 구축 중인 포스코에너지의 수소사업 솔루션이 공개된다. 포스코에너지는 발전소 운영 노하우와 발전 터빈 전문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2027년부터 친환경 수소혼소발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한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