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지주 창립 21주년 기념식
고객·경쟁력·조직 역량 강조
"공감과 상생의 금융 생태계" 지향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고객의 생애 모든 주기에 걸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용병 회장은 1일 신한금융지주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고객 자산을 지키고 금전적 이익을 제공했던 과거 역할을 넘어야 한다"며 "일상의 모든 영역을 케어하고 생애 주기 전체의 금융을 지원하는 라이프 플랫폼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이어 "미래 금융시장 주역인 MZ 세대와 금융 취약계층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정교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마음을 더 깊숙이 바라보자"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1일 서울 중구에 있는 신한금융 본사에서 지주사 창립 21주년 기념식에서 직원들에게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그룹] 2022.09.01 ace@newspim.com |
신한금융 그룹사에는 경쟁력 강화를 당부했다. 조 회장은 "미래 신한의 다음 과제는 압도적인 포트폴리오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라며 "안정적인 시장 경쟁력을 갖춘 은행과 카드사뿐 아니라 모든 그룹사가 각자 영역에서 일류 경쟁력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그룹의 글로벌과 자본시장 역량과 선진 금융사 수준으로 끌어올리자"며 "은행과 비은행, 국내와 글로벌, 대면과 비대면 등 균형잡힌 비지니스 포트폴리오를 통해 확고한 대한민국 1위, 초격차 종합금융그룹으로 자리매김하자"고 말했다.
목표 달성을 위해 그는 차별적인 조직 문화 정착을 주문했다. 그는 "바르게, 빠르게, 다르게, 일을 하는 문화를 굳건하게 정착시켜 한다"며 "직원 모두가 창의성과 주도성을 발휘하는 셀프 리더십을 통해 초가속 혁신을 완성하자"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금융으로 사회에 선항 영향력을 미치자고 제시했다. 환경을 지키고 어려운 이웃을 힘써 돕자는 것이다.
그는 "코로나 위기를 겪으며 사회를 지탱하는 공감과 상생의 큰 힘을 모두가 깨달았다"며 "성장의 가치를 함께 나누며 선한 영향력을 전하자"고 했다.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