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수석대변인에 안호영 의원(재선·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을, 전략기획위원장에 문진석 의원(초선·충남 천안시갑)을 각각 임명했다.

박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지도부 인선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2022년 정기국회 대비 국회의원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8.31 photo@newspim.com

수석대변인을 맡은 안 의원의 경우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전주지부장 등을 지낸 율사 출신이다. 또 전략기획위원장을 맡게 된 문 의원은 초선이지만, 이 대표 측근 그룹인 이른바 '7인회' 중 한 명이다.

민주당은 이 밖에도 특보단장에 김윤덕 의원(재선·전북 전주갑)을 임명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당시 대선후보의 경선에서부터 조직본부장을 맡아 활동한 바 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청와대 출신 김의겸 의원(초선·비례)과 올림픽 여자핸드볼 금메달리스트로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우생순) 실제 모델인 임오경 의원(초선·경기 광명갑)은 대변인단에 합류했다. 

또 법률위원장에는 판사 출신의 김승원(초선·경기 수원갑) 의원과 양부남 전 부산고검장이 공동으로 선임됐다.

한편, 이번 인선 발표에서 '전북' 출신 인사들이 다수 호명되면서 이 대표가 '호남' 정서를 고려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임명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지명직 최고위원 두 명은 발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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