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역대 경험하지 못한 초강력 태풍'으로 예측된 '제11호 태풍 힌남노(HINNAMNOR)'가 열대저기압을 흡수해 기세를 키워가며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하면서 경북 동해안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3일 포항 동빈항에 어선들이 조업을 중지하고 빼곡하게 정박해 있다. 기상청은 힌남노가 고온의 동중국해를 지나면서 몸집을 불리고 속도도 더 빨라졌다며 6일 부산·경남 해안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힌남노는 3일 오전 9시 기준 중심기압 94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47m(시속 169㎞)의 '매우 강' 상태로 타이페이 남동쪽 해상 390km부근을 지나며 북상하고 있다. 강풍반경은 420㎞, 폭풍반경은 180㎞다. 이 시각 기준 이동속도는 시속 30㎞이다.2022.09.03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