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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 태풍 '힌남노' 대비 특별 교통관리...5일 을호 비상

기사입력 : 2022년09월04일 12:00

최종수정 : 2022년09월04일 12:00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 자치경찰위원회와 부산경찰청은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부산지역에 큰 영향을 줄 것을 예상됨에 따라 신속히 사전 점검을 실시하고, 향후 강화된 근무 체계를 유지한다고 4일 밝혔다.

부산경찰청 전경[사진=부산경찰청] 2021.02.22 ndh4000@newspim.com

먼저 부산경찰은 '힌남노' 이동 경로가 대한해협 방향으로 예보되자 부산시, 도로사업소 등 도로관리청과 함께 초량·우장춘 지하차도 등 상습침수 82곳, 마린시티·민락수변로 등 월파 우려 지역 5곳과 부산 전역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해 사전 점검을 실시했다

앞서 지난 2일 부산경찰청장이 주재한 부산지휘부 전체 비상대책회의를 하며 재난과 관련된 경찰 활동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태풍의 직접적 영향권에 돌입될 것으로 예상되는 월요일부터는 선제적 교통 을호 비상을 발령한다.

교통상황실은 2명에서 7명으로 확대되어 시·내외 곳곳에 설치된 667대의 CCTV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긴급상황이나 위험지역에 대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평상시 113명 근무하는 교통경찰은 강화된 을호 비상 근무 체계에 따라 518명으로 증원되며, 유사시에는 갑호 비상으로 격상되어 교통가용 전원(782명)이 배치된다.

대규모 신호기 고장 등 교통안전시설물 파손시 부산에 있는 10개 유지보수업체(총 33명) 모두가 투입될 예정이다.

잦은 침수가 우려되는 지하차도와 하부도로(세병교·연안교·수안교)는 순찰 강화와 함께 침수가 우려되면 즉시 선제적 통제를 실시한다.

해상교량(광안·남항·부산항·을숙도·거가대교)은 풍속이 15~20m일 때 컨테이너 차량을 통제, 초속 20m 이상인 경우 전면 통제한다.

을숙도 하구언 다리의 경우 현재 경관 공사로 인해 공사장비가 낙하될 우려가 있어 풍속이 초속 25m 이상일 때 부득이 양방향 교통통제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찰은 하구언 다리가 통제 시 인근 서부산 낙동교로 우회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다.

을숙도 하구언 다리와 인근 을숙도대교 통제가 함께 이루어지면 사하와 강서를 통행하는 차량의 큰 불편이 있을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산경찰 관계자는 "시내 곳곳에 설치된 교통안내전광판(VMS 87개소)과 교통방송 등을 통해 교통 위험 요소를 충분히 숙지하고 운행해야 한다"면서 "물의 역류로 수압에 의해 맨홀 뚜껑이 열려 사람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 위험 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ndh40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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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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