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군산해양경찰서는 제11호 태풍 '힌남노'를 대비한 비상태세를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연안사고 위험예보제 '경보' 단계를 발령했다고 5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매우 강한 태풍 '힌남노'는 중심기압 930hPa(헥토파스칼)을 유지하고 이날 오전 11시 현재 서귀포 남남서쪽 약 390km 해상에서 시속 23km로 북진하고 있다.
비응항에 정박한 어선들[사진=군산해양경찰서] 2022.09.05 obliviate12@newspim.com |
오는 6일에는 태풍의 영향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와 바람이 불고 해안지역에 폭풍해일과 함께 매우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따라서 군산해경은 조업 중인 어선의 조기 귀항을 독려하고 항행중인 선박은 안전해역으로 대피해 줄 것을 당부했다. 연안해역 위험구역에 대한 출입 통제와 선박에 대한 출항통제를 강화했다.
금강하굿둑의 수문 개방 시 해양쓰레기 유입에 따른 안전사고와 수위상승으로 인한 저지대 침수, 월파 등에 대비해 금강하구와 연안 저지대에 대해 민간해양구조대와 함께 안전 순찰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사고 발생 시 구조 협조를 위해 엔진 출력이 높은 예인선 등 민간선박의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그밖에도 구조 가능세력을 파출소에 전진 배치하고 대피 중인 선박에서 집단 계류로 인한 화재, 선박 간 충돌 등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음을 고려해 항내 안전사고 감시체계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