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5일 오전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도-시군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했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실국본부와 시군이 시설물 등 점검결과를 공유하고, 사전 대비상황과 사후 복구계획 등 대책을 논의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5일 도청에서 제11호 태풍 힌남노 북상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군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2.09.05 |
박 도지사는 태풍 피해 발생 시 현장책임관의 신속한 선조치, 후보고를 주문하고 "늑장대응으로 도민 피해가 커지는 것은 행정의 책임"이라며 "119 종합상황실에 간부 공무원을 배치해서 해당 부서와 시군에 즉각 공유하고 조치될 수 있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침수, 산사태 등 피해상황, 도민 행동요령과 조치상황 등을 문자, 누리집 등을 통해 도민들이 빠르게 알 수 있도록 할 것"을 주문하며 "재난대응 상황을 공무원들끼리만 아는 것은 소용 없는 일이며, 도의 행정이 도민을 위한 것임을 유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도 ▲급경사지, 하천범람 위험지역 등 주민 사전대피 검토 ▲지하차도, 저지대, 해안가 등 이동통제 ▲비상연락망 등 비상대비체제 유지 등 피해예방대책을 논의하고 빈틈없는 대응을 당부했다.
도는 태풍예비특보에 앞서 이날 오전 9시부터 비상 3단계에 들어갔으며, 도청 사무관을 18개 시군 현장상황관리관으로 파견해 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예찰과 함께 현장 안전조치에 대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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