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 신설·개통
교통혼잡 예상구간 관리·임시 갓길차로 운영
신설도로 개통 및 임시개통구간 |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정부는 추석연휴기간동안 고향을 다녀오는 귀성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도로를 임시개통하고 육해공 대중교통의 증편을 마련했다.
추석연휴기간 귀성·귀향 교통량을 분산하고 소통을 향상시키기 위해 교통관리가 강화된다.
경부고속도로 남사진위IC와 국도 4개 구간(28.5㎞)이 신설·개통되고, 국도37호선 영동-보은 등 2개 구간(7.8㎞)이 임시 개통된다.
도로공사는 경부선 안성∼수원신갈 등 고속도로 110개 구간(1216㎞), 국도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국도 15개 구간(172.7㎞)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해 관리한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 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7개 구간, 67.6㎞)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첨단 정보통신기술(ITS)을 활용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해 교통량 분산을 유도키로 했다.
오는 8일부터 9월 12일까지 버스전용차로제가 평시보다 4시간 연장 운영된다. 적용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km)과 영동고속도로 신갈분기점에서 호법 구간(26.9km) 상·하행선이다.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해 대중교통 수송력을 확대키로 했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공동운수협정차량 포함 342대)이 투입된다. 운행횟수를 평시보다 일평균 1026회(4468회→5494회) 늘려 수송능력을 23% 확대키로 했다. 시외버스는 예비차량 591대를 확보해 필요한 경우 즉시 투입될 예정이다.
철도는 총 122회(4096회→4218회)를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2만석이 증가된 총 10만2000석이 추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KTX는 7만2000석, SRT는 1만8000석 규모다.
항공은 국내선 총 225편(3095편→3320편)을 늘려 평시 공급좌석보다 일평균 1만석이 증가된 총 5만석을 추가 공급된다. 연안여객선은 총 367회(3859회→4226회)를 늘려 평시 수송능력보다 15만 명이 더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된다.
고속도로 교통사고 시 신속한 사고 수습을 위해 보험사와 사고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 고속도로 IC 인근 지역에 중증 외상환자 후송을 위한 헬기 이착륙장이 확보(488개소)됐다.
서울지역은 심야시간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추석 당일10일 및 다음날 11일 서울 시내버스·지하철의 막차시간이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된다.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할 계획이며, 자세한 사항은 해당 지자체의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를 받거나 관할관청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고속도로에서의 교통법규 위반행위도 집중 단속된다. 경찰청은 고속도로 나들목 및 휴게소 주변에서 음주운전, 안전띠 미착용 등을 강력 단속한다. 또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21개소에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드론(50대) 및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과속·난폭운전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태풍 등 긴급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복구장비 및 자재를 확보하고 정부합동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긴급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로 혼잡구간 및 우회도로 구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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