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초강력 태풍 '힌남노' 내습으로 경북 경주에서는 80대 여성 1명이 숨지고 주택 350세대와 농경지 800ha가 침수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도로침수 29건, 도로사면 유실 25건과 35곳의 하천호안이 붕괴되고, 14건의 도로붕괴와 임시가교 1개소가 붕괴되는 피해를 입어 130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피해신고 접수와 현지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규모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주낙영 경북 경주시장이 6일 태풍 '힌남노' 피해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있다.[사진=경주시]2022.09.06 nulcheon@newspim.com |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힌남노' 내습으로 진현동의 한 주택에서 A(여, 87)씨가 집 안으로 토사와 빗물이 들어와 넘어진 가구에 깔려 숨졌다.
또 도로침수와 도로붕괴 등 공공시설물 104건과 주택과 농경지 등 사유시설물이 침수돼 130억 규모의 재산피해가 났다.
경주시는 이들 피해에 대해 상세내역을 조사하고 있다.
또 경주시는 자원봉사센터 봉사단체 회원 300명을 투입해 긴급 복구에 들어갔다.
경주시는 추석 연휴 전인 8일까지 응급복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오전 태풍이 동해상으로 진출하자 곧바로 피해 현장 찾아 긴급 점검하고 대피주민들을 위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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