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부동산 정책

속보

더보기

"기대에 못미친다"… '환골탈태' 기대했던 LH·HUG 혁신안은 어디로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H 부동산투기 방지대책에 초점…"연구용역 뒤 신중히 검토"
"HUG, 서비스질 개선보단 공적자금 회수"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국토교통부의 이번 공공기관 혁신방안 발표는 윤석열 정부 들어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여진다. 주거복지·교통SOC 등 국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이들 기관들은 지난 5년간 기관 수, 종사자 수, 부채 규모 모두 비대해지면서 부동산 투기를 비롯해 이권 개입과 안전의식 부재로 인한 사고 등으로 국민의 지탄을 받아 온 게 사실이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으로서도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토교통 정책의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라도 실행 기관들의 혁신안을 먼저 마련해야하는 것은 필연적이었을 것이다.

이런 점에선 국토부가 내놓은 혁신방안이 시의적절했으며 개선의지를 담았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는 분위기다.

다만 땅 투기 의혹으로 공분을 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분양 보증의 독점 폐해가 끊임없이 제기되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혁신방안은 국민이 공감하는 기대 수준에 못 미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H·HUG 혁신 기대에 못미쳐"…민간중심 270만호 공급 한다지만 추진 키는 LH

이번 국토부의 공공기관 혁신방안 가운데 관심이 집중된 기관은 LH였다. 지난해 한창 집값, 전셋값이 급등했을 시기에 LH는 직원들의 신도시 등 땅 투기 의혹으로 국민의 지탄 대상이 됐기 때문이다. 전 정부에선 LH를 당장 해체 또는 분리 등 대대적인 수술을 가할 것처럼 목소리를 높였지만 결국 방향을 못 잡고 우왕좌왕하다 윤석열 정부의 몫으로 넘어가게 됐다.

이번 혁신방안에서 역시 LH를 정조준한 내용은 부동산 투기 방지 통제 장치다. LH는 앞으로 자체 투기행위를 조사할 경우 임직원뿐만 아니라 배우자, 직계 존·비속까지 대상을 확대해야 한다. 또 LH 퇴직자들의 이권 개입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임제한 기간도 늘리도록 했다.

이와함께 LH 본연의 업무와 관련이 적은 집단에너지 사업이나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을 조속히 폐지하고 주거급여조사 등은 지자체 지방공사 등으로 이관토록 했다. 경영성과가 부실한 출자회사 20곳도 정리하도록 했다.

이 같은 정부의 LH 혁신안은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결국 혁신의 주된 골격은 임직원의 비리 엄단과 주변 방만한 출자회사를 정리하는 수준에서 '메스'를 가하는 것으로 일단락된 셈"이라면서도 "LH 자체의 방만한 조직과 근본적인 투기 차단 대책은 제시된 게 없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윤 정부의 공약 실행을 위해선 LH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기 때문에 '해체 수준의 혁신'을 기대하긴 어려웠을 것으로 봤다. 라영재 조세재정연구원 공공기관연구센터장은 "국토부 입장에선 270만가구 공급계획안을 민간 중심으로 재편한다 해도 결국 키를 잡아야 하는 실행 기관은 LH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핵심 기능을 지방공기업으로 이관하거나 조직을 대폭 축소하거나 분리하는 대대적 개편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HUG 독점 체제 근본적 해소방안 없어…"서비스질 개선보단 공적자금 회수"

HUG의 분양보증 독점 체제 해소 방안이 이번 혁신안에서도 없었다는 점도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국토부는 경쟁체제의 도입보다는'갑질행위'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정도로만 제시했다. 독점 탓에 여전히 높은 보증료율에 대한 불만이 빗발치고 있지만 국토부는 HUG의 재무 건정성과 업계 여건을 감안해 조정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국토부의 소극적인 방안은 부동산 통제권 약화를 우려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업계와 학계의 주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토부가 HUG의 주택분양보증 심사권 독점을 부동산 가격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계속 활용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지적했다. 엄근용 한국건설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HUG를 민영화하고 경쟁체제로 전환해야 자연스럽게 서비스의 질과 보증보증료 인하 개선 효과 뿐만 아니라 HUG의 공적자금도 회수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서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해 2020년까지 국토부에 개선 시한을 줬지만 근본적 대책 방안은 이번에도 제시되지 못했다.

이에 대해 공공기관 혁신방안을 발표한 김흥진 기획조정실장은 "LH의 조직개편은 추후 연구용역의 결과를 보고 판단해야 할 사안이기 때문에 이번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HUG의 독점 비판은 인지하고 있지만 전세보증의 공적 기능도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dbman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국정지지율 61% [한국갤럽]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61%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한국갤럽은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살 이상 유권자 총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 대통령의 직무수행 평가에 '잘하고 있다'며 답한 응답자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p) 오른 61%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p 줄어든 30%로 조사됐다. '의견 없음'은 10%다. 이재명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면서 언론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직무 수행의 긍정적 이유는 외교가 27%로 가장 높았다. 뒤이어 '경제·민생'이 14%, '소통'이 8%였다. 부정적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이 22%, '독재·독단'과 '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가 각각 7%를 차지했다. '도덕성문제·본인 재판 회피(6%)',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5%)' 등의 이유도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p 오른 43%, 국민의힘은 2%p 하락한 22%로 조사됐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 2%, 진보당 1%였다. 무당층은 27%다.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로 추출해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12.3%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1-23 10:51
사진
한덕수 징역 23년 선고...법정구속 [서울=뉴스핌] 홍석희 박민경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행위 방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1심에서 징역 23년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12·3 비상계엄을 "윤석열 전 대통령의 친위 쿠데타"로 규정하며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구형한 징역 15년을 훌쩍 뛰어넘는 중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는 이날 내란우두머리방조·내란중요임무종사·위증 등 혐의를 받는 한 전 총리에게 징역 23년을 선고하고, 증거 인멸을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검정색 정장, 흰색 셔츠에 청록색 넥타이를 매고 법정에 나온 한 전 총리는 재판부가 판결문을 읽는 동안 허리를 꼿꼿이 세우고 무표정으로 앉아 있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는 한 전 총리의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에 대해 유죄로 판단하면서 "12·3 비상계엄 선포와 이에 근거해 위헌·위법한 포고령을 발령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 등을 점거한 행위는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계엄 직전 국무회의의 절차적 요건을 갖추는 방식으로 내란의 중요한 임무를 종사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에게 비상계엄에 대한 우려를 표했을 뿐, 반대한다고 말하지 않았다"며 "추가 소집한 국무위원들이 도착했음에도 윤석열에게 반대하거나, (국무위원들에게) 반대 의사를 표시하라고 말하지 않았다"고 했다. 재판부는 한 전 총리가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특정 언론사 단전·단수를 이행하도록 함으로써 내란에 중요한 임무에 종사했다고도 판단했다. 또한 비상계엄 선포 및 포고령 발령과 관련해 한 전 총리에게 국헌 문란의 목적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윤석열이 비상계엄을 하고 군 병력을 동원해 국회의 권능을 불가능하게 해 폭동을 일으킬 것을 충분히 예상할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재판부는 또한 사후 선포문과 관련해 허위공문서 작성 혐의, 대통령 기록물 관리법 위반, 공용서류 손상을 유죄로 판단했으며 허위공문서 행사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봤다. 재판부는 양형과 관련해 설시하면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했다. 재판부는 "12·3 내란은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위로부터의 내란 행위, 친위 쿠데타"라며 "위로부터의 내란은 위헌성 정도가 아래로부터의 내란과 비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12·3 내란 과정에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내란 행위는 4시간 만에 종료했으나 무장 군인에 맨몸으로 맞선 국민의 용기에 의한 것"이라며 "더불어 국민의 저항에 바탕해 국회에 진입해 계엄 해제 요구안을 (가결한) 일부 정치인의 노력과 위법에 저항하거나 소극적으로 참여한 일부 군경에 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국무총리로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에 이를 외면하고 일원으로서 가담했다"며 "2회 공판에서 내란 행위에 대한 법적 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가, CCTV 재생 등으로 범죄사실이 탄로나자 마지 못해 최후진술에서 반성한다고 했지만 진정성을 보기 어렵다.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볼 수 없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방조 및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 관련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1.21 ryuchan0925@newspim.com 재판부가 "피고인을 징역 23년에 처한다"고 주문을 읽자 한 전 총리는 별다른 표정 변화 없이 "재판장님 결정에 겸허하게 따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총리 측 변호인이 "도주 가능성이 없고 구속되면 항소심과 대법원의 재판 진행에 있어 방어권에 장애가 생긴다"고 했으나, 재판부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법정 구속했다. 이날 재판부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형법상 내란 행위에 해당한다"는 것을 뛰어넘어 "윤석열과 추종세력에 의한 친위 쿠데타"라고 규정하면서, 내란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유죄 가능성은 더욱 짙어졌다. 앞서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지난해 11월 26일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이 사건 내란 사태를 막을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사람임에도 국민 전체의 봉사자로서 의무를 저버리고 계엄 선포 전후 일련의 행위를 통해 내란 범행에 가담했다"며 한 전 총리에게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장우성 특별검사보는 선고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판부의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며 "(항소 여부는) 특검과 회의해본 다음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한 전 총리는 국정 2인자인 국무총리로서 대통령의 독단적 권한 행사를 견제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윤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를 막지 않고 방조한 혐의 등을 받는다. 재판 진행 중에 재판부의 요청에 따라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도 추가됐다. 또한 계엄이 해제된 최초 계엄 선포문의 법률적 결함을 보완하기 위해 사후 선포문을 작성·폐기한 혐의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해 '계엄 선포문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위증한 혐의도 받는다. hong90@newspim.com 2026-01-21 15:51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