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이슈 프리뷰] 美 CPI, 8월에도 '둔화' 예상...9월 75bp 인상 전망은 불변

기사입력 : 2022년09월12일 17:56

최종수정 : 2022년09월12일 18:09

에너지가격 후퇴 덕분...근원 CPI 상승세는 '가속' 전망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최대 시장 변수로 여겨지는 8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두 달 연속 인플레이션 둔화를 시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고강도 긴축 속도에 변화를 주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란 지적이다.

현지시각으로 13일 발표될 8월 CPI를 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전년 대비 7.9% 상승이었고, 로이터통신 전망치는 8.1%, 블룸버그통신 집계치는 8%였다.

지난 6월 CPI가 9.1% 오르며 1981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뒤 7월 8.5%에 이어 두 달 연속 물가 상승세 둔화를 예상한 것이다.

미국의 8월 CPI는 전월 대비로는 0.1% 하락해 보합이었던 7월보다 역시 상승세가 누그러졌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달 물가 상승속도가 더뎌진 결정적 배경은 휘발유 가격 하락으로, 전미자동차협회(AAA)에 따르면 미국 휘발유 가격은 7월 말의 갤런당 4.22달러에서 8월 말 3.84달러로 약 9% 하락했다.

이코노미스트 일부는 소비자들이 상품 소비 지출을 줄이기 시작했으며, 기업들도 수요에 맞춰 공급량을 늘리고 있어 인플레 완화에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UBS글로벌자산운용 북미 최고투자책임자(CIO) 솔리타 마르셀리는 "상품 가격에 대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분명 완화되고 있으며, 중고차와 같이 일부 급격히 오른 가격들이 절대 기준으로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랄프스에서 장 보는 여성 [사진=로이터 뉴스핌]

◆ 9월 '75bp 인상' 전망은 그대로

다만 월가 전문가들은 이번 물가 지표가 이달 연준의 금리 인상폭에는 큰 변화를 주기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지난 6월 이후 더뎌지고 있다고 해도 물가 상승 속도는 연준의 목표치인 2%를 여전히 대폭 웃돌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의 경우도 전월 대비 0.4% 올라 7월 기록한 0.3%보다 더 가속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근원 CPI 월간 상승세를 0.3%로 점쳤다.

미국의 8월 근원 CPI는 전년 대비로는 6.1% 상승해 7월의 5.9%보다 역시 상승세가 가팔라졌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전 10년 평균 대비 3배가 넘는 수준이다.

마르셀리는 서비스 수요가 강화되고 있는 점도 소비자물가지수에 지속적인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렌트비 상승으로 인한 주거비 부담 역시 꾸준히 물가를 압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판테온 이코노믹스 소속 이안 셰퍼슨은 "근원 CPI 월간 상승에 가장 큰 기여 요인은 주택 임대료"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불확실성이 여전하긴 하나 렌트비 증가 속도가 이제 정점을 찍었을 가능성도 상당하다"고 덧붙였다.

연준의 목표치를 대폭 웃도는 물가 상승세 외에도 강력한 노동시장 상황은 연준의 고강도 긴축 지속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또다른 배경이다.

지난달 미국의 비농업부문 일자리는 31만5000개 증가해 월가 전망치 30만개를 웃돌았고, 9월 초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3개월 반래 최저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현재 선물시장은 이달 20~21일 FOMC에서 기준금리가 75bp(1bp=0.01%p) 오를 가능성을 여전히 가장 높게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9월 12일 오후 현재 9월 75bp 인상 가능성은 90%, 50bp 인상 가능성은 10%로 나타났다.

다만 마켓워치는 일부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번 8월 CPI가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날 경우 연준의 9월 금리 인상폭이 50bp에 그칠 것으로 점치고 있으며, 특히 식료품과 렌트비 급등 흐름이 둔화된 것이 확인된다면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출 이유가 충분해진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한국시간 기준 12일 오후 기준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 반영된 금리 인상 가능성 [사진=CME그룹 데이터] 2022.09.12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의혹에 직접 입 열까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고(故) 김새론과의 열애설을 전면 부인한 김수현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외신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1일 김새론의 유족들이 제보한 것이라고 밝히며 한 장의 사진과 김새론과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배우 김수현 [사진=뉴스핌DB]  김새론의 이모 A씨는 가세연을 통해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를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가세연 측은 김새론이 SNS에 올리려고 했지만 올리지 못했던 글을 입수했다며 "김새론이 골드메달리스트 소속 당시 신인 캐스팅, 비주얼 디렉팅 등의 일을 했지만 이에 대해 정당한 지급을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유족들은 김새론이 2022년 5월 음주운전 논란을 일으키면서 200억원에 이르는 손해배상청구를 받자, 소속사가 제대로 된 조사 없이 청구액을 그대로 수용했다고 주장했다. 생활고를 겪었던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상환일을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유족이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 따르면 김새론은 김수현에게 "안 갚겠다는 소리가 아니고 당장 7억원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고 호소했다. 가세연은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 열애설을 뒷받침할 증거로 내세웠다. 가세연 측은 "김새론 유가족에게 직접 받은 자료와 인터뷰로 방송한 것이다. 유가족에게도 법적 대응을 할 것인가"라는 주장을 펼쳤다. 현재 김수현과 김새론을 둘러싼 논란은 해외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할리우드 리포터,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서는 "현재 진위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에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지난 10일 가세연이 김새론과 열애설을 제기했을 당시만 해도 "가로세로연구소는 당사와 김수현 배우가 유튜버 이진호와 결탁하여 故 김새론 배우를 괴롭혔다는 취지로 주장을 하면서, 故 김새론 배우가 15세부터 김수현 배우와 연애를 하였다는 주장, 故 김새론 배우의 음주운전 사고 당시 소속사의 대처가 부당했다는 주장, 당사 소속 매니저가 유튜버 이진호와 친분이 있다는 주장 등 당사와 김수현 배우에게 악의적인 많은 주장들 해왔다"고 했다. 소속사 측은 "이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하지만 가세연의 추가로 공개한 볼뽀뽀, 문자메시지 이후에는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는 만큼 김수현 측이 또 다른 반박을 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고 김새론은 지난 2022년 음주운전 사고를 일으킨 뒤 연예계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지난 2025년 2월 16일 자택에서 사망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3-12 09:14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