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에너지

속보

더보기

SK온, 올 하반기 적자폭 축소 전망...투자금 조달이 '관건'

기사입력 : 2022년09월15일 16:11

최종수정 : 2022년09월15일 16:11

올 상반기 누적적자 6000억원...나홀로 적자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 원만...배터리 판매 증가
올 하반기 실적 개선 '파란불'...자금조달은 부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사업 자회사 SK온이 올 하반기 자동차 업황 회복으로 적자폭을 축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미국 등 국내외 투자확대와 금리인상 등으로 자금조달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막대한 투자비용 확보가 관건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배터리 3사 중 유일하게 아직 흑자를 내지 못한 SK온은 올 2분기 3266억원의 손실을 내며 적자폭을 키웠다.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532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279억원이나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적자만 60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를 '흑자전환 원년'으로 삼은 SK온은 올 상반기만 해도 실적개선 여부를 놓고 시장 전망이 엇갈렸다. 하지만 지난 7~8월 들어선 상황이 달라졌다. 자동차용 반도체 수급이 원만해지자 배터리 판매 물량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실적개선에 파란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커머스시에 건설 중인 전기차배터리 공장. [제공=SK이노베이션] 2020.01.16 yunyun@newspim.com

특히 메탈 가격 상승 영향으로 배터리 가격도 올라 본격적으로 하반기 실적개선을 이룰 것이라는 분석이다. 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배터리업체의 경우 정상적인 수율과 가동률이 이뤄질때 이익이 나는 구조인데 이런 부분들이 해소되면서 실적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SK온은 실적개선을 위해 해외 공장 수율을 높이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배터리 공장의 안정적인 가동을 위해선 90%에 가까운 수율이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SK온이 지난 1일 진교원 SK하이닉스 개발제조총괄 사장을 SK온의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임명한 이유다.

다만 막대한 투자자금 조달은 여전히 부담이다. SK온은 미국, 헝가리, 중국 등에서 공장 신·증설 등을 통해 생산능력 확대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중 이미 7000여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가 진행됐다. 여기에 단기 차입금 상환부담도 크다. 금리인상 여파로 자금조달 및 상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온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단기차입금은 4조2255억원 가량이다. 

SK온은 현재 상장 전 투자 유치(프리IPO)를 진행하고 있다. 대형 사모펀드 등이 참여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SK온은 약 2조원 규모의 자금을 모집할 계획이다. 당초 빠른 시일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자금조달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금융당국이 물적분할 후 상장에 제동을 걸면서 이 또한 쉽지 않아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삼프로TV에 출연해 "당장 상장 계획은 없다"며 "몇 년 안에 4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6개 지어야 하기 때문에 자본 소요가 크다"고 말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배터리 업체들의 투자비용은 최소 연간 4조5000억씩 소요되고 있다"며 "사업초반 자금조달을 마쳤거나 해마다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금조달을 이어 가야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