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청남대를 제2 대통령 영빈관으로 사용하도록 행안부에 건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지사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충북도는 청남대를 나라가 필요할 때 내 놓겠다"며 "윤 대통령이 용산에 영빈관을 짓겠다는 계획 철회 결정은 참 잘된 일이다"고 평가했다.
김영환 충북지사.[사진=뉴스핌DB] |
그러면서 "만일 영빈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면 청와대 영빈관과 청남대를 함께 사용하면 될 것"이라며 "청남대는 세계 어디에 내놓아도 뒤지지 않는 정원과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관 등 영빈의 최적 장소"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영빈관 뿐만 아니라 대통령 휴가장소로 사용할 수 있고 외국 대통령 숙소로도 사용돼도 무방하다"며 "이렇 경우 충북레이크파크 홍보기회도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남대는 1983년 12월 준공돼 역대 대통령 전용 별장으로 사용되다 2003년 4월 노무현 대통령에 의해 관
리권이 충북도로 이양돼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청남대.[사진=뉴스핌DB] |
전두환 대통령부터 노무현 대통령까지 5명의 역대 대통령들은 여름휴가를 비롯해 명절휴가 등 매년 4~5회 많게는 7~8회 이용했다.
이들은 20여 년간 총 88회 방문 471일을 청남대에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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