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휴게소 음식 왜 비싼가 했더니'…호두과자 수수료 52%

기사입력 : 2022년09월20일 19:58

최종수정 : 2022년09월20일 19:58

휴게소 통감자·호두과자 등 수수료 52%
한국도로공사 "입점업체 간 계약조건, 공사 관할 아냐"
김병욱 "수수료율 검토는 국회 몫"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한국고속도로 휴게시설협회장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신청됐다.

20일 국회에 따르면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고속도로 내 휴게소 입점 업체의 과도한 수수료율 문제를 지적하며 정승환 휴게시설협회장을 2022년 국감 증인으로 신청했다.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병욱 의원실 제공] 한국고속도로휴게시설협회가 한국도로공사 자료제출 요구에 보내온 답변서 2022.09.20 seo00@newspim.com

이날 김 의원실 측은 기자와 만나 "휴게소 입점 업체의 과도한 수수료 문제는 매년 지적돼왔다. 그러나 개선되지도 않았고, 올해는 휴게시설 협회가 관련 자료 제출마저 거부했다"고 정 회장을 증인으로 신청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의원실에 따르면, 당초 한국고속도로 휴게시설협회는 입점업체 수수료율 문제로 해마다 관련 자료를 제출해왔다. 그러나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회가 자료제출을 요구하자 휴게시설협회는 이를 거부했다.

이같은 문제제기가 계속되자 한국도로공사는 지난 13일 "휴게소 입점매장의 수수료율은 휴게소 운영업체와 입점업체 간 제반 계약조건 협의에 따라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으로 우리 공사에서 관리하고 있지 않아 해당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고 의원실 측으로 답변해왔다.

한국도로공사는 수수료율 관리 방안에 대해서도 "휴게소 입점업체 수수료율에 대한 도공의 직접적인 규제는 공정거래법 저촉 소지가 있다"고 반박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원실 측에서 뉴스핌에게 제공한 지난 2021년 '전국 휴게소 입점매장 수수료율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고창고인돌(서울)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오징어·쥐치포 ▲통감자 ▲호두과자 ▲호떡·오뎅 등의 수수료는 52%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금산인삼랜드(통영) 휴게소에서 판매하는 ▲소떡소떡 ▲가래떡 등은 54.9%로 나타나는 등 전국 휴게소 판매 물품 수수료율은 평균 40%대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국토위 전체회의에 참석한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향해 "물가도 오른 상황에서 입점업체 수수료율을 검토해야 하는데 작년에 냈던 자료를 올해는 낼 수 없다는 게 말이 되는가"라며 "이를 체크하는 건 국회의 의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김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오는 22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하겠다고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민지 기자 =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2.07.21 kimkim@newspim.com

seo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러스 상품권 줄줄이 사용 중단 우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유통·외식업계가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고 나서고 있다. 회생절차가 시작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상품권 변제 지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선제 조치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제2의 티몬·위메프 사태로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제2의 티메프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는 확대 해석이라며 상품권 변제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 강서 본사 전경 [사진=홈플러스] 5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한 업체는 CGV, CJ푸드빌, 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앰배서더호텔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이 외 나머지 제휴처들은 현재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내부적으로 사용 중단을 검토하고 있는 곳은 호텔신라, 아웃백 등이다. 신라호텔 관계자는 "현재 신라면세점은 상품권 사용을 중단했고 신라호텔은 현재 내부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이 운영하는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이하 아웃백)가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중단하기로 했다가 한나절 만에 입장을 번복하기도 했다.  다이닝브랜즈그룹 측은 "아웃백은 상황을 지켜본 후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 중단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고 입장문을 냈다.  다만 홈플러스 측은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로 변제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홈플러스의 지난해 상품권 연간 발행총액은 25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전체 상품권의 96%에 해당하는 2420억~2430억 원은 홈플러스 점포(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사용됐다. 이 가운데 상품권 70억~80억 원가량은 외부 가맹점에서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의 4%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저희 상품권은 대부분 자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사용된다"면서 "지난해 기준 4%만 외부 가맹점에서 사용됐는데 그 규모도 100억원 안 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수취를 중단한 곳은 한 자릿수로 거의 영향이 없는 상황"이라며 "상품권은 일반 상거래 채권으로, 100% 변제가 되는 부분이며 지금까지 상품권 환불 요청 고객은 없었다"고 말했다. 현재 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있는 가맹점 브랜드는 30여곳이다. 대표적으로 뚜레쥬르, 빕스, 더플레이스를 운영하는 CJ푸드빌을 비롯해 ▲아웃백 ▲CGV ▲HDC아이파크몰 ▲디큐브거제백화점 ▲제일모직 대리점(백화점 제외) ▲스퀘어원 ▲모다아울렛(대전·경주) ▲생어거스틴 등에서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홈플러스는 전날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잠재적 자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회생법원은 신청 11시간 만에 홈플러스의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렸다. 이에 금융채권 상환은 유예되나, 협력업체와의 일반적인 상거래 채무는 회생절차에 따라 전액 변제된다. nrd@newspim.com 2025-03-05 17:06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