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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통장으로 CEO 됐습니다"...서울시, 청년 토크콘서트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16:27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6:27

청년정책 이용 6인 경험 공유
"청년 정책 발전·발굴에 최선 다할 것"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서울시가 마련한 청년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청년들은 모두 서울시 청년정책에 대한 만족감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21일 서울시는 시민청에서 청년 정책에 참여한 청년들이 경험을 공유하는 청년 토크콘서트 '오히려 좋아'를 개최했다. 토크콘서트에는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장, 임명묵 작가, 청년 6명 등이 자리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청년 토크콘서트 '오히려 좋아' 2022.09.21 mrnobody@newspim.com

이날 토크콘선트에 참여한 청년 6명은 각기 ▲희망두배 청년통장 ▲서울영테크 ▲청년월세지원 ▲청년취업사관학교 ▲청년인생설계학교 ▲마음건강지원사업 등 청년 정책 이용자이자 모범적 사례다.

오현세 씨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덕분에 직장을 그만두고 창업의 꿈을 이뤘다. 그는 현재 3명의 직원을 둔 반려동물 벤처기업의 CEO이다. 오 씨는 "청년통장을 통해 720만원이라는 시드머니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참 감사한 정책이다"라고 말했다.

희망두배 청년통장은 매달 15만원씩 2년간 적금할 시 서울시가 적금액의 두 배에 해당하는 720만원으로 돌려주는 청년정책이다.

이에 대해 임 작가는 "현대사회는 불평등 계층격차가 심각하다. 청년통장은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도전하려는 청년들에게 도약의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서울영테크'를 이용한 김다미 씨는 "초년생으로 신용카드를 쓰기 시작하니까 카드 빚 갚는데 월급이 다 나갔다. 더 이상 이러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영테크를 신청하게 됐다"며 "덕분에 소비 습관을 바로잡고 이제는 채권 투자까지 계획 중이다"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신학대학원 입시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국환 씨는 청년 월세지원 덕을 통해 현재 입시 준비에 온전히 집중하는 중이다. 그는 "서울에서 자취하는 입시생들에게 주거비는 '빚'이 될 수 있는데, 청년월세지원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한줄기 '빛'이 되었다"며 안도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기자 = 청년들과 대화 중인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 단장 2022.09.21 mrnobody@newspim.com

김철희 미래청년기획단 단장은 "서울시 청년정책은 미래를 개척하려는 청년들을 도와주고 육성하려는 취지로 만들어진 제도다"라며 "이러한 취지에 맞게 정책을 활용하고 있는 청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으니 뿌듯하다"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인생설계학교, 청년취업사관학교, 마음건강지원 사업 등 기존 정책을 계속 발전시킬 것이며 또 필요한 청년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청년들과 어깨를 같이하며 여러분들의 디딤돌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년 정책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장 표창 수여식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박준혁 영테크 상담사 ▲장경숙 마음건강 상담사 ▲안시후 청년수당 콜센터 상담사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 총 4명이다.

Mrnobod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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