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제주

속보

더보기

제주TP,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 운영…전문가 참여 현장교육 호평

기사입력 : 2022년09월21일 17:04

최종수정 : 2022년09월21일 17:04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테크노파크(이하 제주TP)가 마을·학교와 손잡고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호평을 얻고 있다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저청초등학교, 저지리 생태관광마을협의체와 함께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을 구성하고, 어린이들이 관찰과 채집활동하기 좋은 돌혹이곶자왈을 중심으로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1회씩 모니터링 활동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2022.09.21 mmspress@newspim.com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의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 운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모니터링 활동은 생물종다양성연구소 전문가들과 마을 해설사, 그리고 저청초등학교 어린이들이 함께 지역에 위치한 돌혹이곶자왈에서 생물 활동이 활발한 6월부터 9월까지 매달 직접 곤충과 버섯을 채집하고 기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모니터링 활동을 통해 돌혹이곶자왈 일대에서 60여 종의 다양한 곤충과 버섯을 조사했고, 채집된 버섯들은 현재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표본실에 보관되어 있다.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 운영 결과 어린이들이 소중한 제주자연의 가치가 우리 주변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 자연생태 환경의 보전에 대한 인식을 키우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어린이 생태모니터링단.[사진=제주테크노파크] 2022.09.21 mmspress@newspim.com

저청초등학교 6학년 박누아 학생은 "이 프로그램 전에는 버섯에 대해 딱히 관심이 없었는데 점차 버섯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그 전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같은 학년 박도윤 어린이는 "전부터 곤충을 잡고 싶었지만 어떻게 채집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 기회에 어떻게 채집해야 하는지, 그리고 내가 잡은 곤충이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박오순 저지리 생태관광마을협의체 사무국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활동하는데 제약을 받았던 어린이들이 전문가들과 함께 지역 곶자왈을 탐사하고 자연친화적인 활동을 할 수 있게 되어 좋았다"면서 앞으로도 이러한 기회가 이어지길 기대했다.

소대진 저청초등학교 교장도 "전문연구원들과 함께 특정 주제에 대해 깊은 학습을 할 수 있어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았던 것 같고,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건강하게 성장하고 제주의 자연생태에 대해서도 좀 더 많이 알게 되는 기회가 공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용환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장은 "앞으로 지역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태교육프로그램을 지속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는 생태모니터링단 활동을 통해 조사된 데이터를 마을과 협의하여 추후 어린이 생태도감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mmspre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