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금강산 문화회관 공연장 철거…현대가 건설한 우리 측 자산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08:01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08:01

미 민간위성 사진 통해 드러나
김정은, "너저분한 남측 시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금강산 관광지구의 공연시설인 문화회관을 완전 철거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곳은 한때 관광객을 위한 북한의 교예(서커스) 공연이 열린 곳으로, 현대가 건설하고 한국관광공사가 국민 세금을 들여 매입해 위탁 운영했던 한국 측 자산이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2019년 10월 촬영된 금강산 관광지구 모습. 왼쪽 아래 회색 돔형 건물이 금강산문화회관이다. [사진=VOA] 2022.09.23 yjlee@newspim.com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23일 미국의 민간 위성사진 서비스 '플래닛 랩스'가 하루 전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해 "문화회관을 덮고 있던 밝은 회색빛의 돔 형태 지붕이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과거 위성사진에 뚜렷이 보였던 원형 지붕 대신 이 지붕을 받치고 있던 구조물만 절반 정도 남았고, 지붕 아래 내부 공간도 속을 훤히 드러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방송은 "위성사진만으론 북한이 문화회관을 완전히 철거 중인지, 아니면 새 지붕을 다시 얹으려는 것인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현재 건물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620석 규모의 실내 공연장인 금강산문화회관은 고공교예 등 서커스 공연을 위해 돔형으로 지어졌다.

지난 2001년 한국관광공사가 현대아산으로부터 약 355억 원에 매입해 위탁 운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했다. 당시 김대중 정부는 현대 측이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자 한국관광공사를 내세워 온정각과 온천장, 문화회관을 포함한 금강산 지구 남측 시설을 900억원에 매입해 숨통을 터줬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2019년 10월 금강산 현지를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현대아산이 운영했던 선상 숙박시설인 해금강호텔 앞에서 관광지구 내 남측 시설의 철거를 지시하고 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2.09.23 yjlee@newspim.com

북한의 문화회관 철거는 김정은 지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9년 10월 금강산 현지를 방문한 뒤 문화회관과 선상호텔인 해금강호텔 등을 돌아봤으며 "보기에도 너저분한 남측 시설을 철거하고 우리식으로 하라"고 지시했다.

당시 김정은은 "남측과 협의해서 추진하라"고 지시했고, 북한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를 통해 "금강산의 남측 시설 철거 문제를 논의하자"는 통지문을 보내왔다.

하지만 북한은 우리 측의 자산보호 요구를 무시하고 지난 3월 현대아산 소유의 해금강호텔을 철거했고, 4월에는 아난티가 운영하던 금강산 골프장의 8개 숙소동까지 해체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