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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차 첨단기술 집결, 'XM3 E-TECH'

기사입력 : 2022년09월23일 12:29

최종수정 : 2022년09월23일 12:29

2개의 전기모터에 멀티모드 자동변속기 적용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차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으로 전기차 구매가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에게 르노코리아차의 XM3 하이브리드 모델이 또 다른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올해 하반기 XM3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르노코리아차 XM3 E-TECH 하이브리드는 F1에서 다진 르노의 첨단 하이브리드 기술이 적용됐다.

[사진= 르노코리아자동차]

XM3 E-TECH 하이브리드에 들어간 시스템은 이름 그대로 'E-TECH'다. F1에서 추가적인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한 에너지 회수 시스템인 KERS, KERS를 보완한 ERS의 노하우가 담겼다.

둘 사이의 직접적인 연결 고리를 드러내는 건 구조다. ERS가 들어간 F1 경주차는 하나의 내연기관과 두 개의 전기모터, 하나의 배터리로 구성됐다. E-TECH 역시 하나의 내연기관과 두 개의 전기모터, 하나의 배터리가 들어갔으며 멀티 모드 6단 자동변속기와 조화를 이룬다.

E-TECH의 핵심은 두 개의 전기모터와 멀티 모드 자동변속기다. 전기모터는 구동을 담당하는 36㎾(49마력)짜리와 배터리 충전과 엔진 시동 및 다양한 기능을 담당하는 15㎾(20마력)짜리로 구성됐다.

15㎾를 발휘하는 전기모터는 배터리를 충전하고 엔진 시동을 담당한다. 여기에 동기장치(Synchronizer)의 역할도 수행한다. 주행 중 엔진 시동을 켤 때 동력축과 모터 회전축의 속도를 맞춰 보다 부드럽고 매끈하게 내연기관과 전기모터의 동력이 전환되도록 한다.

멀티 모드 자동변속기는 조금 다르다. 6단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4+2단이다. 내연기관에서 들어오는 동력은 4단 변속기와 맞물리고 전기모터에서 비롯된 동력은 2단 자동변속기와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멀티 모드(Multi-Mode)'라는 이름이 붙었다. 전기모터와 맞물리는 2단 변속기는 36㎾의 능력을 극대화해 전기모터만으로 1단에서 시속 75㎞, 2단에서 시속 160㎞까지 낼 수 있도록 했다.

15㎾ 전기모터는 변속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데도 일조한다. 멀티 모드 자동변속기는 도그 클러치(Dog Clutch)라는 기어로 만들었다.

이는 매우 빠른 변속이 가능하고 직결감이 훌륭하지만 매우 큰 변속 충격이 치명적인 단점으로 꼽히는 기어다. 그런데 멀티 모드 변속기는 전기 모터가 동력축과 변속기의 회전축을 동기화해 변속 충격을 줄인다.

15㎾ 전기모터가 동기장치의 역할을 수행하는 덕분이다. 멀티 모드 변속기는 매끄러운 변속이 가능해 도그 클러치의 장점만을 온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E-TECH 시스템이 적용된 XM3 하이브리드가 소형 SUV 시장에서 다시 한번 인기몰이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F1 기술을 기반으로 한 남다른 하이브리드 기술을 충분히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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