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정윤지는 시즌2승을, 김효주는 대회 2연패를 향한 발판을 다졌다.
시즌2승을 향한 파란불을 켠 정윤지. [사진= KLPGA] |
정윤지(22·NH투자증권)는 23일 충북 청주시 세레니티 컨트리클럽 실크·리버 코스(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OK금융그룹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총상금 8억원) 첫날 버디만 5개를 몰아쳤다.
5언더파 67타를 적어낸 정윤지는 공동2위 유해란과 장은수), 이지현3에 1타차 단독 선두로 첫날을 마쳤다. 지난 5월 E1 채리티 오픈에 이어 첫승을 올린 정윤지는 통산2승을 향한 발걸음을 가볍게 했다.
최근 4개 대회에서 기권한 대회를 빼고는 모두 톱5에 진입한 정윤지는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결과로 일찍 플레이를 마칠 수 있었다"라며 "대회가 끝난 다음 날 휴식할 수 있을 때 최대한 효율적으로 시간을 사용해서 재정비하려고 한다. 재정비를 잘 할 수 있어서 좋은 감각을 계속 이어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담 증세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을 올린 김효주. [사진= KLPGA] |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김효주(27·롯데)는 첫날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공동5위에 포진했다.
김효주는 "지난주에 연습하다가 목에 담이 왔다. 담 증세가 아직 남아 있다. 그래도 60대 타수로 경기를 마쳐서 다행인 것 같다"라며 "(목)치료받고 틀어진 자세가 있는지 점검하면서 남은 라운드를 준비 하겠다"라고 전했다.
3언더파 공동5위엔 김효주와 함께 서연정, 정희원, 김가영, 김희지, 장수연 등 6명의 선수가 자리했다. 김가영은 151야드 파3 7번홀에서 홀인원을 기록, 3000만원 상당의 고급시계를 부상으로 받게 됐다.
선두와 3타차 공동11위에도 13명(임희정, 성유진, 홍지원, 김재희, 권서연, 이소영, 허다민, 박지영, 박소혜, 최예본, 박혜준, 김민솔, 이예원)의 선수가 포진, 뜨거운 순위 경쟁을 보였다.
뒤를 이어어 지한솔은 1언더파로 공동24위 '대세' 박민지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이븐파로 김수지, 서어진, 임진희, 이소미, 김민주 등과 공동37위를 했다. 하지만 공동37위와 선두 정윤지와의 타수도 5타차 밖에 나지 않아 숨가쁜 경쟁을 예고했다.
'사막여우' 임희정은 선두와 3타차 공동11위를 기록했다. [사진= KLPG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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