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오후 이사회 의결 후 발표 예정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정부가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통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대우조선해양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2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 부처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 장관회의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을 논의했다. 이 회의에서 강석훈 산은 회장은 대우조선해양을 한화그룹에 매각하는 방안 등을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은은 회의 결과에 따라 이날 오후 임시 이사회를 열어 대우조선해양 처리 방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관련 내용을 발표한다고 전해졌다.
앞서 강석훈 산은 회장은 지난 14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작업을 서둘러 추진한다고 제시했다. 특히 강 회장은 매각 대금에 연연하지 않고 적당한 매입 희망자가 나오면 대우조선해양을 매각하겠다고 언급했다.
강 회장은 "산은 체제에서는 연구개발 투자 등에 한계가 있다"며 "대우조선해양 경쟁력 강화, 빠른 매각을 위해 노력 중"이라며 "산은이 홀딩(보유)하는 시간을 최소화해 매각 가능하면 바로 매각한다는 원칙"이라고 말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대우조선해양 거제 조선소 [사진=뉴스핌DB] 2022.09.14 ace@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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