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블랙먼데이' 쇼크…코스피 3%·코스닥 5% 급락

기사입력 : 2022년09월26일 16:34

최종수정 : 2022년09월26일 16:34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코스피 지수, 개인·외인 매도에 급락
코스닥, 5%대 하락 마감...700선 붕괴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코스피 지수가 3%대 급락하며 주요 아시아증시 가운데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5%대 하락세를 보이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년여 만에 '사이드카' 발동 직전까지 내려앉았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9.06포인트(3.02%) 빠진 2220.94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장 초반부터 기존 연저점(2276.63포인트)을 갈아치우고 장중 2215.36포인트까지 밀려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2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290.00)보다 69.06포인트(3.02%) 내린 2220.94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29.36)보다 36.99포인트(5.07%) 하락한 692.37에 거래를 마쳤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409.3원)보다 22.0원 오른 1431.3원에 마감했다.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09.26 pangbin@newspim.com

그동안 매수로 일관하던 개인투자자들이 매도 주체로 나섰다. 이날 개인투자자들은 코스피 종목을 2449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외국인도 59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만이 2793억원 규모로 매수하며 코스피를 지지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99포인트(5.07%) 빠진 692.37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지난 2020년 6월 5일(693.15포인트) 이후 2년 3개월 만의 700선 붕괴다. 또 코스닥 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시장에서는 사이드카 발동 우려까지 나왔다.

사이드카는 코스닥 선물가격이 전일 종가 대비 6% 이상 급등락하며 1분 이상 지속될 때 발동된다. 코스피의 경우 5%가 기준이다. 사이드카가 발동되면 주식시장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국내증시에서 마지막 사이드카가 발동했던 시기는 지난 2020년 6월이었다.

이날 국내 증시의 약세는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진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현지시간으로 지난 21일 FOMC 직후 3개월 연속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인플레이션 완화 속도가 더딘데다 글로벌 경기 불안이 가세하며 원달러 환율은 1430원을 넘어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유력에도 연준의 고강도 정책은 피크아웃하려면 멀었다는 불안감이 있는데다 연준만큼 빠른 속도로 금리를 올리지 못하는 여타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속도 미스매치(내외금리차) 우려 등이 하락 이유로 작동한 것 같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영국 정부의 감세 정책으로 인한 영국중앙은행(BOE)과의 엇박자, 이탈리아 파시즘 정부 탄생에 따른 유럽 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 등 악재가 겹쳤다. 국내 증시를 둘러싼 글로벌 환경만 둘러봐도 악재만 산적한 셈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영국의 대규모 감세정책 발표에 파운드화가 급락했다"며 "이에 따라 안전자산인 달러 선호현상이 심화되며 달러/원 환율은 1430원을 돌파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891개 종목이 하락했고, 상승종목은 단 36개 종목에 불과했다. 코스닥에서도 1434개 종목이 하락, 66개 종목만이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 속하는 국민주도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10% 빠진 5만3900원에 마감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와 NAVER, 카카오 등도 전날에 이어 연저점을 경신했다. LG에너지솔루션(-3.04%)과 LG화학(-5.46%), 현대차(-4.20%), 기아(-3.61%) 등도 주가 반납폭이 컸다.

코스닥에서는 그동안 주가 방어력이 컸던 2차전지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전 거래일 대비 8.70% 빠진 9만23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엘앤에프(-8.15%)와 에코프로(-5.83%), 천보(-6.09%), 성일하이텍(-9.81%) 등도 급락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