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사고 현장 찾아 사과
"머리 숙여 사죄...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 현대아울렛 화재 현장에서 4명의 사망자가 추가 발견되면서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사망했다.
대전소방본부는 오후 5시 15분께 현장브리핑을 통해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7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성이 6명이고 여성이 1명이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대전소방본부는 오후 5시 15분께 현장브리핑을 통해 이번 화재로 지금까지 7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남성이 6명이고 여성이 1명이다. 2022.09.26 jongwon3454@newspim.com |
추가로 발견된 사망자 중 3명은 화물용 승강기에서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탈출하려고 엘리베이터를 탔다가 질식사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사망자 신원은 대부분 확인됐으나 승강기에 있던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파악 중이다.
이번 불이 급격히 연소된 이유에 대해 대전소방은 의류 때문으로 추정했다. 대전소방은 "의류가 많이 적재돼 있다보니 의류에 포함된 기름성분 때문에 급격히 연소가 된 것으로 보인다"며 "폭발음에 관한 부분은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전소방본부는 내일(27일) 오전 10시부터 국과수와 경찰, 가스·전기안전공사와 함께 화재 원인 등을 합동수사한다는 방침이다.
[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대전 화재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 피해자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2022.09.26 jongwon3454@newspim.com |
한편 이날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화재현장을 직접 찾아 사고 피해자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정지선 회장은 이날 오후 4시께 "화재로 인한 피해자와 유가족 및 직원들에게 머리 숙여 사죄 말씀을 드린다"며 "실종자분들의 안전한 귀환을 진심으로 바라고 입원 중인 직원의 건강 회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회장은 "화재 원인 규명을 위해 향후 소방 및 경찰 등 관계 당국에 최대한 협조하겠다"며 "어떠한 책임도 회피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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