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아이폰14 판매 부진? LG이노텍 주가 나흘 새 20%↓

기사입력 : 2022년09월28일 13:46

최종수정 : 2022년09월28일 13:46

아이폰14, 중국 내 수요 부진 우려에 약세 지속
증권가선 "아이폰프로 매출액 높아 수혜 기대"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LG이노텍 주가가 나흘 만에 20% 가까이 빠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이례적이다. 경기침체 우려에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아이폰14마저 흥행에 실패하자 외국인 투자자를 중심으로 투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11시 4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75% 빠진 28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4.62% 빠진 30만9500원에 마감한데 이어 연속으로 큰 폭의 하락세다.

최근 주요 매도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3거래일 연속 LG이노텍 주식을 순매도하며 총 668억원 규모로 팔아치웠다. 기관투자자도 전날에만 239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애플은 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서 아이폰 14 시리즈와 애플워치, 에어팟 프로2 등 신제품을 대거 공개했다. [사진=애플]

흥행을 기대했던 아이폰14의 중국 판매 부진 우려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26일 글로벌 투자은행(IB) 제프리스의 에디슨 리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중국에서 아이폰14의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판매된 아이폰13(98만7000대) 판매량보다 10.5% 적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예약판매에서는 강세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수요가 약하고 아이폰14 매출은 기대만큼 강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LG이노텍이 코스닥 상장사 비에이치와 함께 대표적인 아이폰14 수혜주로 꼽혔다. LG이노텍은 전·후면 카메라를 아이폰14에 공급하고, 비에이치는 연성회로기판(FPCB)을 납품하고 있다. 비에이치 역시 아이폰14 수요 부진 우려에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블룸버그통신을 통해 공개된 기사도 투심에 물을 끼얹었다.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예상됐던 수요 폭등이 현실화되지 못하자 아이폰14 증산 계획을 뒤로 미루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중국 내 아이폰14 판매 둔화 우려는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단일 시장의 3일 출하량만으로 아이폰14 시리즈의 실패를 논하기 어렵고, 아이폰 프로 시리즈의 경우 예상보다 수요가 높아 물량이 부족하다는 설명이다. 이에 NH투자증권은 과도한 주가 하락은 매수 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다.

이규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사전 예약 기간에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14 시리즈 반응이 뜨거웠던 것과는 다르게 전작보다 출하량이 줄어들어 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아이폰14 시리즈 흥행여부는 10월 중하순 경에 파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또 "전체 출하량이 전작 대비 줄어들더라도 아이폰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이 월등히 높아 애플과 부품사들의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며 "참고로 LG이노텍의 경우 아이폰14 프로 시리즈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의 대당 매출액이 일반 시리즈 대비 약 100% 가까이 높아 최대 수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중앙지검장 정진우…동부 임은정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서울중앙지검장에 정진우(52·사법연수원 29기) 서울북부지검장이 내정됐다. 검찰 2인자인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노만석(54·29기) 대검 마약·조직범죄부장(검사장)이 맡게 됐다. 법무부는 1일 대검검사급(고검장·검사장) 검사 3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대검검사급 4명, 고검검사급(차·부장검사) 2명 등 6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부임 일자는 오는 4일이다. 서울중앙지검. [사진=뉴스핌 DB] 정 지검장은 국가정보원 파견 근무 이력이 있는 '공안통'으로 분류된다. 2003년 인천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그는 2011년 '저축은행비리합동수사단'이 만들어지자 대검 중앙수사부로 파견돼 일했고, 이후 법무부 국제형사과장·공안기획과장, 북부지검 형사4부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금융정보분석원(FIU) 심사분석실장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장, 중앙지검 1차장검사 등을 거친 뒤 2022년 윤석열정부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과학수사부장을 지냈고, 이후 춘천지검장을 거쳐 현재 북부지검장을 역임하고 있다. 2000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한 노 검사장은 광주지검·인천지검 특수부장검사, 중앙지검 조사2부장검사, 서울고검 차장검사, 제주지검장 등을 역임했다. 특히 서울고검 차장검사 시절 서울고검장 직무대리를 했던 그는 심우정 검찰총장의 퇴임으로 한동안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맡게 됐다.  검찰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에는 성상헌(52·30기) 대전지검장이 보임됐다. 성 지검장은 서울동부지검 형사6부장검사, 대검 범죄정보2담당관, 대검 수사정보2담당관, 중앙지검 형사1부장검사, 인천지검 형사1부장검사, 동부지검 차장검사 등을 지냈다. 그는 2022년 윤석열 정부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 '1순위'인 중앙지검 1차장검사를 거친 뒤 다음 해인 2023년 인사에서 검사장으로 승진해 대검 기획조정부장으로 이원석 전 검찰총장을 보좌했다. 이후 지난해 인사에서 대전지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아울러 동부지검장에는 임은정(50·30기) 대전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남부지검장에는 김태훈(54·30기) 서울고검 검사가 각각 임명됐다. 임 부장검사는 검찰 내부고발자를 자처하며 검찰 개혁을 강하게 주장해 온 인물이다. 특히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그의 '저격수' 역할을 하며 강하게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김 검사는 윤석열정부 시절 법무부 검찰과장, 중앙지검 4차장검사 등 요직을 지냈다. 그는 과거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개입 사건'을 지휘한 인물로, 당시 수사팀의 무혐의 결론을 강하게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장차관을 보좌해 정책을 총괄하는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최지석(50·31기) 서울고검 감찰부장이 맡게 됐으며, 현재 법무부 검찰국장을 맡고 있는 송강 국장은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이진동 대검 차장검사, 신응석 남부지검장, 양석조 동부지검장, 변필건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등은 의원면직됐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7:47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